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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4일 프레스센터에 열린 제24회 안종필 자유언론상과 제18회 통일언론상 시상식 참가자들.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뉴스타파> 제작진이, 통일언론상은 EBS <다큐프라임> '탈북 그 후' 제작진이 수상했다.
 10월 24일 프레스센터에 열린 제24회 안종필 자유언론상과 제18회 통일언론상 시상식 참가자들.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뉴스타파> 제작진이, 통일언론상은 EBS <다큐프라임> '탈북 그 후' 제작진이 수상했다.
ⓒ 박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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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행 전 MBC PD 등 해직언론인들이 참여하는 인터넷 팟캐스트방송 <뉴스타파>가 제24회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영희 심사위원장은 심사경위를 소개하며 "<뉴스타파> 제작진은 취재 인력 6명과 서너 명의 지원인력이 가정용 캠코더 2대, 편집용 컴퓨터 1대로 제작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주류 언론이 의도적으로 외면하거나 축소·왜곡한 4대강 사업,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논란, 민간인 불법 사찰 등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고 평가했다.

2012년 1월 26일 업로드를 시작한 <뉴스타파> 첫 방송 '선관위 투표소 변경'편은 90만여명이 시청할 정도로 화제였다. 문 위원장은 "<뉴스타파>는 대안언론에 머물지 않고 주류 언론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독립언론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후원회전을 모집한 결과 5천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언론 자유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을 대표해 수상한 이근행 전 PD는 "(동아투위) 선배님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셨지만 (현 정부 들어) 445명이라는 많은 후배 언론인들이 징계와 해고상태에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에 저희 <뉴스타파>가 탄생했다는 것을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전 PD는 MBC 노조위원장 시절 김재철 사장 반대에 앞장서다 2010년 해임당했다.

그는 "(해직·징계를 당했기에) 어떻게 보면 졌지만, 전 이겼다고 말하는 수많은 언론인들을 대신해 저희가 상을 받은 것"이라며 "기존 언론이 정상화하고, <뉴스타파>는 독립적으로 새로운 시대의 언론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직언론인들이 만든 '자유언론상', 해직언론인 후배에게로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1974년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하며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다 해직당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아래 동아투위)가 작고한 고 안종필 선생(2대 위원장)과 동아투위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언론실천운동을 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자유언론실천선언'이 세상에 나온 10월 24일마다 열리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가 같은 날 수여한 '제18회 통일언론상' 특별상은 EBS <다큐프라임> '탈북 그 후' 제작진에게 돌아갔다. 통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응모작은 4편뿐이었고, 정부가 '탈북자 인권'을 부각하다보니 이 작품들이 모두 탈북자를 다뤘다는 점에서 대상을 선정하지 않았다.

통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이명박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으로 언론사들의 출품 자체가 위축됐다고 추정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대상이 나오지 않은 것은 '언론의 암울한 상황'과 함께 응모작품 수준 등이 미흡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시상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곧이어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유신쿠데타 40년맞이 유신독재 실상 알리기 집중행동주간 - 기억하라 1972, 응답하라 2012'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38년 전 동아투위가 발표한 '자유언론실천선언'은 유신시절 정부가 언론사에 중앙정보부 직원 등을 파견하고 보도지침을 만들어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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