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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수 삼척시장.
 김대수 삼척시장.
ⓒ 삼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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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수삼척시장주민소환투표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는 1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대수 삼척시장 주민소환 대상자에게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TV대담 방송토론회에 반드시 임할 것"을 요구했다.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10월 24일 김대수 삼척시장 주민소환 관련 TV대담 방송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토론자는 21일까지 참석 여부를 통고해야 한다.

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시장이 토론회에 참석해야 하는 이유로 "김대수 소환 대상자가 핵발전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과 소환 대상자가 주민투표를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한 점, 그리고 현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재산처분 과정 등은 삼척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문제들이 있다"고 밝혔다.

삼척시장은 참석하지 않을 듯... 투표 불참 종용 사례도 나와

그러나 운동본부 측의 요구에 반해, 김대수 시장 측은 현재 토론회에 참석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2010년 6월 지방선거 당시에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방송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전력이 있다.

김대수 시장 주민소환투표는 10월 31일에 실시된다. 김대수 시장은 지난 9일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된 직후, 시장 직무를 정지 당한 상태다. 운동본부는 그동안 김대수 삼척시장이 "삼척 원전을 유치하는 데 애초 시의회와 약속한 주민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등 민주적인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시장을 주민소환하는 운동을 추진했다.

한편, 삼척시에서는 주민소환투표 실시를 앞두고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방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지역 내 반장들에게 주민소환투표에 불참할 것을 종용한 혐의로 삼척시 김아무개 통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미 지난 12일 "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된 이후) 곳곳에서 불법적인 주민소환운동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운동본부는 이날 "아무개 면장은 지역단체장들의 모임 자리에서 투표에 참여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고, 아무개 읍장은 환경미화원들에게 주민소환투표에 참여하지 말라고 종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태그:#김대수, #삼척시장, #주민소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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