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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노원구의원은 지난 8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구의회 파행에 대해 노원구민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지난 한 달 간의 의원수당과 의정활동비를 반납했다.
 이상희 노원구의원은 지난 8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구의회 파행에 대해 노원구민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지난 한 달 간의 의원수당과 의정활동비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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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노원구의원이 의원수당과 의정활동비를 반납했다.

이상희 의원은 지난 8월 31일 오전 8시 30분 노원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구의회 파행에 대해 노원구민들께 사죄드린다"며 지난 한 달 간의 의원수당과 의정활동비를 반납했다. 이상희 의원은 "노원구의회가 하루 빨리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노원구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상희 의원은 "현재 노원구의회 파행은 6대 노원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각 정당들과 의원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난 7월 10일 6대 노원구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황동성 의원과 김운종 의원이 선임된 것은, 속되게 표현하자면 날치기에 가까운 행위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행위를 의도하지도 인지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그 현장에 같이 있어 협조한 꼴이 됐다, 그 점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희 노원구의원
 이상희 노원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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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대 노원구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그 책임이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저에게 있다고 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노원구의회 파행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6대 노원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전원 참여하지 않아 날치기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로부터 두 달 가까이 자신들의 형식적인 명분 쌓기에만 힘쓰고 노원구의회 정상화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새누리당 원기복 노원구의원 등 10명은 의장등선임결의무효확인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지만 8월 23일 기각됐다. 그러나 이들은 의원총회에서 이에 대한 본안소송을 내기로 결정했다.

이상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으로 "선배·동료 노원구의원들 모두 한시라도 빨리 노원구의회를 정상화시키고 노원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써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기본 책무라고 여길 것"이라며 "지난 일에 대한 시시비비는 차차하고 지금은 노원구의회와 노원구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고 말했다.

이상희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노원구에 의원수당과 의정활동비를 직접 전달했다.


태그:#이상희, #통합진보당, #노원구의원, #의원수당, #의정활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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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때부터 노원에 살고, 20살 때부터 함께 사는 세상과 마을을 위해 글쓰고 말하고 행동하고 음악도 하는 활동가 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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