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축구 한일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했던 축구 국가대표 박종우(23, 부산) 선수가 결국 동메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 세리머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의 존재를 되새기는 스타들도 있다.

 독도를 찾은 <1박2일> 멤버들

독도를 찾은 <1박2일> 멤버들 ⓒ KBS


12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여름방학 제2탄 재외동포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1박2일>은 한국을 찾은 재외동포들에게 독도를 보여주고자 잠도 자지 않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배우 김승우와 주원은 독도에 다다르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이제 막 자신의 뿌리를 되새기기 시작한 재외동포 출연자들 또한 말로만 듣던 독도를 함께 느꼈다.

앞서 <1박2일>이 독도를 찾았지만, 오는 15일을 맞아 독도에 인사를 전하러 간 스타도 있다. 바로 가수 김장훈과 밴드 피아, 배우 송일국 등이다. 이들은 13일 오전 울진 죽변항에서 시작해 55시간 동안 릴레이로 독도까지 헤엄치는 '8.15 기념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에 나섰다. 한국체육대학교 수영부 학생 40명 또한 여기에 힘을 보탰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김장훈 독도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김장훈이 애국가를 같이 작업한 락밴드 피아와 함께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7월 독도 횡단 기자간담회 당시 김장훈의 모습 ⓒ 이정민


지난 2011년 3월 1일 이미 '독도 페스티벌'을 열었던 김장훈은 7월 프로젝트 발표 기자회견에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는 독도를 많이 방문하는 것"이라면서 "수영으로도 자연스럽게 독도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누군가는 이런 움직임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1박2일> 김종민의 명쾌한 한마디는 모든 우려를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독도에 왜 가느냐고요? 우리 집이니까 가야죠. 일본은 지금 우기고 있는 게 아니라 웃기고 있는 겁니다."

독도 1박2일 김장훈 송일국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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