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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정례조사는 지난 16~17일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2012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유권자비례 무작위추출을 통해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1000명,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달리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5270만9084명에 달하는 휴대전화가입자(2012년 3월말 현재)를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체로 국내 여론조사기관들이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조사기법으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대통령선거에 보다 더 적합한 여론조사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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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대선후보 예비경선이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박근혜 의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로는 문재인 의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한 가운데, 박근혜 의원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간 연속 상승세를 타며 이른바 '박근혜 대세론' 굳히기가 더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펼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김문수, 김태호, 박근혜, 안상수, 임태희' 등 5명의 후보 가운데 '박근혜(52.3%) > 김문수(11.2%) > 김태호(4.1%) > 안상수(2.2%) > 임태희(1.3%)' 순으로 답변했다. 무응답은 28.9%다.

지난 1일 조사와 비교하면 박근혜 의원은 '50.5% → 52.3%'로 1.8%p 상승세를 이어가며 50%대를 유지했고, 2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3.5% → 11.2%'로 2.3%p 하락했다.

김태호 의원은 '2.6% → 4.1%'로 1.5%p 상승하면서 3위로 뛰어올랐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2.8% → 2.2%'로 0.6%p 소폭 하락했으며,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1.1% → 1.3%'로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의원은 전 연령층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며 '60대(70.6%) > 50대(61.0%) > 40대(51.8%) > 20대(41.5%) > 30대(36.4%)' 순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지사는 '20대(14.8%) > 40대(13.2%) > 50대(10.7%) > 30대(9.2%) > 60대(8.3%)'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또한, 박 의원은 전 지역에서 고르게 상대 후보들을 크게 앞섰고, 이중 '부산·울산·경남(69.0%) > 대구·경북(68.9%) > 충청(54.9%) > 서울(51.4%) > 강원·제주(50.0%) > 경기(45.2%) > 인천(41.8%) > 호남(31.4%)'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지사는 인천(23.6%), 경기(14.3%), 호남(13.7%)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고, 김태호 의원은 부산·경남·울산에서 8.9%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 지지층(401명)에서는 박근혜 의원이 86.5%의 높은 지지율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고, 뒤를 이어 '김문수(6.2%) > 김태호(3.0%) > 안상수(1.5%)'순으로 지지를 받는 가운데, 임태희 전 실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무응답 2.7%).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층(424명)에서는 '박근혜(88.9%) > 김문수(5.0%) > 김태호(3.1%) > 안상수(1.7%)' 순으로 나타났고, 이중에서도 임태희 전 실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응답은 1.4%다.

문재인 39.6% > 김두관 12.8% > 손학규 12%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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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이 17일 오후 전격적으로 결선투표제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문재인 고문이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 1위를 달리면서, 동시에 김두관·손학규 두 후보의 순위가 바뀌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의 2위 다툼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의 대선경선 예비후보 "김두관, 김영환, 문재인, 박준영, 손학규, 정세균, 조경태 일곱 사람 중에서 누가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문재인(39.6%) > 김두관(12.8%) > 손학규(12.0%) > 김영환(4.2%) > 정세균(3.9%) > 박준영(2.4%) > 조경태(1.6%)' 순으로 답했다. 무응답은 23.5%다.

문재인 의원은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30대(59.7%) > 20대(51.4%) > 40대(40.9%) > 50대(28.3%) > 60대(17.6%)'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김두관 전 지사는 20대(10.9%), 40대(14.5%), 50대(16.6%), 60대(15.2%)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고, 손학규 전 대표는 20대(10.9%), 50대(17.6%), 60대(15.2%)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강원·제주는 문재인·손학규 두 후보가 31.0%의 똑같은 지지를 받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문재인 의원이 큰 격차로 선두를 달렸다. 문 의원은 '호남(52.9%) > 경기(43.5%) > 인천(40.0%) > 서울, 부산·울산·경남(39.9%) > 대구·경북(35.0%) > 충청(24.5%)'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김두관 전 지사는 대구/경북(21.4%), 부산/울산/경남(15.8%), 인천(14.5%), 강원/제주(14.3%)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고, 손학규 전 대표는 강원/제주(31.0%), 인천(16.4%), 서울(16.3%), 충청(15.7%)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355명)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61.4%의 높은 지지율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뒤를 이어 '김두관(11.3%) > 손학규(8.7%) > 김영환(3.7%) > 정세균(2.8%) > 박준영(1.7%) > 조경태(1.1%)'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9.3%였다.

또한, 정권교체 지지층(457명)에서도 문재인 의원은 60.8%의 높은 지지를 받아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선 가운데, 뒤를 이어 '김두관·손학규(10.3%) > 김영환(3.7%) > 정세균(3.1%) > 박준영(1.1%) > 조경태(0.2%)'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0.5%였다.


태그:#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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