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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온 비 한번에 강둑이 무너져버린 낙동강 달성보입니다.
▲ 준공하고 있다는 4대강엔 지금 무슨 일이? 지난 7일 온 비 한번에 강둑이 무너져버린 낙동강 달성보입니다.
ⓒ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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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낙동강 4대강사업 준공소식이 뉴스를 통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 경남본부는 4대강 사업 낙동강 구간의 17, 18공구의 준공을 발표했습니다. 개장식을 한 게 지난 10월인데 9개월 동안 온갖 핑계를 대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4대강 사업을 다 마무리 한 모양입니다.

그동안 4대강의 온갖 부실공사 소식이 넘쳐났습니다. 겨울철 날림공사 덕에 보에서 물이 줄줄 새서 시멘트 틈새를 우레탄 방수로 때우는 공사를 했습니다. 강바닥이 심각하게 패여 나가며 바닥보호공이 유실되어 이미 완공된 4대강의 강물 속으로 독극물에 가까운 시멘트를 들이붓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부실공사를 때우느라 미루고 미루던 준공을 발표했으니, 이젠 4대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지난 7일 살펴본 낙동강은 하룻밤 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피같은 혈세 22조 원으로 만든 낙동강의 강둑이 유실되고 보 주변에서는 물이 줄줄 샜습니다. 세굴로 인한 보 붕괴현상을 막기 위해 사용하려던 커다란 돌망태들도 가득했습니다.

위용을 자랑하는 낙동강의 MB표 달성댐입니다. 놀랍게도 달성댐 주변의 강둑이 쓸려나갔습니다. 조경으로 심어 놓은 소나무까지 강물 속에 처박혀있을 정도니 유실의 심각성이 어떤지 짐작이 갑니다. 유실된 강둑에 서 보니 붕괴된 강둑 높이가 사람 키 보다 높습니다.

하룻밤 비에 그냥 무너져 버린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앞으도 더 심각한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 22조원을 투입했지만... 하룻밤 비에 그냥 무너져 버린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앞으도 더 심각한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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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님, 고작 이 짓을 하자고 강에 22조 원을 처박은 것입니까?

4대강 16개 괴물 댐에 물을 채우고 맞이한 첫번째 장마. 서울과 중부권에만 물폭탄이 떨어졌지, 낙동강 주변엔 큰 비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작 하룻밤 비에 이 정도라니, 이 대통령께서 4대강에 가득채워 놓은 물과 집중호우가 만나면 어떤 재앙을 일으킬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하늘에서 살펴본 낙동강, 처참합니다

4대강 16개 댐 중에 달성댐에만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낙동강지키기부산운동본부가 지난 6월 17일부터 3일간 하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밤낮없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낙동강 전체를 살펴보았습니다. 

결식아동 도시락 비용은 없어도, 경로당 겨울철 난방비는 부족해도 아낌없이 22조 원을 퍼부은 4대강입니다. 22조 원을 펑펑 부어 넣은 4대강, 과연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하늘에서 찍은 낙동강 사진들을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앗, 이건 뭔가요? 낙동강 합천보 위에 레미콘 두 대가 아주 정답게 나란히 서 있습니다. 작년 11월 12일 개장식을 성대하게 치렀는데, 준공식 소식이 들려오는 지금도 시멘트를 붓고 있다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4대강 합천댐 다리 위에서 수문 아래로 시멘트를 들이붓고 있습니다. 바닥보호공이 얼마나 심각하게 유실되었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하는 것일까요?
▲ 이명박 대통령님, 어이가 없습니다. 4대강 합천댐 다리 위에서 수문 아래로 시멘트를 들이붓고 있습니다. 바닥보호공이 얼마나 심각하게 유실되었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하는 것일까요?
ⓒ 낙동강지키기부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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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을 앞둔 합천보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시멘트를 붓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런! 정말 놀랍습니다. 펌프카가 시멘트를 붓는 곳은 합천보 수문 바로 밑의 강물입니다. 펌프카의 기다란 호수가 합천보 수면 아래 강물 속으로 시멘트를 들이밀고 있습니다.

준공을 앞둔 합천보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수문 아래 시멘트를 붓고 있다는 것은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수문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길로 인해 바닥보호공이 심각하게 패여 나가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바닥보호공에 시멘트를 들이 부어야 할 만큼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낙동강 합천보, 안전하기는 할까요?

합천보에 또 다른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래가 홍수를 일으킨다며 5조4천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낙동강에서 모래를 다 파냈습니다. 그런데 시멘트를 강물 속에 들이붓는 합천보 바로 아래 바지선에 모래를 실어와 강물 속에 모래를 붓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엄청난 혈세를 들여 밤낮없이 모래를 파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는 반대로 힘들게 파낸 모래를 강에 들이붓는 어처구니없는 수고를 하는 것일까요?

어제는 모래 파고, 오늘은 왜 다시 부어?

다리 위에서는 수문에 시멘트를 들이붓고, 바지선에서는 강물 속으로 모래를 퍼붓고. 22조원이나 처박았는데 언제까지 이 미친짓을 해야 할까요?
▲ 붓고 또 붓고... 끝없는 MB표 재앙입니다 다리 위에서는 수문에 시멘트를 들이붓고, 바지선에서는 강물 속으로 모래를 퍼붓고. 22조원이나 처박았는데 언제까지 이 미친짓을 해야 할까요?
ⓒ 낙동강지키기부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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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합천보에 숨겨진 비밀이 있었습니다. 생명의 강 연구단이나 취재기자들이 합천보를 조사하러가면 시공사 측은 욕설은 물론이요, 물리력을 써가며 조사를 방해해 왔습니다. 강을 살린다던 4대강사업이 떳떳한 것이라면 강 살리기 현장을 살펴보러 온 이들을 환영해야 마땅한 일이겠지요. 감출 것이 얼마나 많기에 기자들의 취재는 물론이요, 생명의 강 연구단의 조사까지 완강하게 방해했던 것일까요? 

<부산일보>는 '낙동강 합천보 세굴(洗掘·강 바닥 팸 현상) 없는데 보강 공사?'(2012.3.5)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 사실을 상세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민간 전문가와 환경단체 모임인 '생명의 강 연구단' 소속 10여 명과 취재진이 현장 확인을 위해 보 주변에 들어서려고 하자 시공사 측 직원들이 이를 막았고, 이 과정에서 환경단체 회원 1명이 부상을 당하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시공사 측은 차량을 동원해 공도교 입구를 봉쇄했고, 이를 피해 난간으로 진입하려는 환경단체 회원들을 몸으로 밀어붙이면서 추락 직전의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기도 했다."

4대강사업이 강 살리기라며 홍보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는 이명박 정부가, 4대강 홍보를 도와주기 위해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물리력을 써가며 조사를 방해한 이유는 합천보에 심각한 부실이 탄로 날까 두려웠기 때문일까요?

함안보에 길이 500m 폭 300m, 깊이 21m의 거대한 협곡 모양의 세굴 현상이 일어났던 것처럼, 합천보 역시 보에서 떨어지는 물살에 웅덩이가 패여 나간 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지난 6월 20일 민주통합당 초선의원 모임인 초승달(초선의원 민생현장을 달려가다)이 생명의 강 연구단 박창근 교수와 함께 합천보를 방문함으로써 밝혀졌습니다.

그동안 강물 속에 돌망태와 모래를 퍼 부으면서도 자연적인 패임 외에 세굴은 전혀 없다고 오리발 내밀며 감춰오던 이명박 정부였습니다. 그러나 초생달 의원들에게 합천보의 세굴 사실을 시인했고, 의원들이 직접 배를 타고 강에 들어가 에코사운딩을 통해 수심을 측정함으로써 합천보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세굴 현상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4대강의 세굴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요? <부산일보>가 합천보의 폭력적인 조사 방해에 대해 보도한 것이 지난 3월 5일입니다. <부산일보>는 이날 기사에 합천보 아래 세굴된 웅덩이에 모래를 퍼붓는 모습을 게재하며 세굴된 강물 속에 넣기 위한 돌망태도 강변에 가득하다고 전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가 나간 지 석달 하고도 10일이 지난 6월 17일 여전히 합천보에 시멘트와 모래를 퍼붓고 있었습니다. 모래 위에 세운 4대강 보는 한 번 메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세굴이 이어지는 재앙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여기 또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낙동강지키기부산운동본부가 합천보에 시멘트를 들이 붓는 모습을 촬영한 6월 17일로부터 20일이 지난 7월 7일 합천보 다리 위의 모습입니다. 시멘트 공사가 한창이고, 커다란 돌망태 주머니들이 다리 위에 가득합니다.

합천댐 다리 위에서 직접 시멘트를 공사 중입니다. 개장식 한지가 벌써 몇달인데 아직까지도... 부실설계와 부실공사의 4대강사업 참으로 처참합니다. 시멘트공사 현장 저 뒤로 돌을 담은 자루들이 가득 쌓인 모습도 보입니다.
 합천댐 다리 위에서 직접 시멘트를 공사 중입니다. 개장식 한지가 벌써 몇달인데 아직까지도... 부실설계와 부실공사의 4대강사업 참으로 처참합니다. 시멘트공사 현장 저 뒤로 돌을 담은 자루들이 가득 쌓인 모습도 보입니다.
ⓒ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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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굴된 강물 속에 넣기 위에 합천댐 다리 위에 가득 쌓인 돌 주머니들입니다. 이 돌망태는 물 속에서 얼마나 버틸까요? 홍수시의 거센 물살엔 이런 돌망태도 한줌 먼지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낙동강 주변은 모래가 아니라 쓸려나간 깨진돌로 가득할 것입니다. 4대강사업은 22조원짜리 재앙이었습니다.
 세굴된 강물 속에 넣기 위에 합천댐 다리 위에 가득 쌓인 돌 주머니들입니다. 이 돌망태는 물 속에서 얼마나 버틸까요? 홍수시의 거센 물살엔 이런 돌망태도 한줌 먼지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낙동강 주변은 모래가 아니라 쓸려나간 깨진돌로 가득할 것입니다. 4대강사업은 22조원짜리 재앙이었습니다.
ⓒ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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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강물 속으로 시멘트를 들이붓고, 다리 위에까지 돌망태를 쌓아놓았다는 것은 무얼 말하는 것일까요? 이는 합천보의 바닥보호공이 유실되어 합천보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아직 보를 완성하고 비같은 비를 만나지 못했는데 이꼴이라니. 보에 가득 채워 놓은 물과 폭우가 만나면 그 결과는 어찌 될까요.

준공을 앞두고 시멘트로 땜질하고 모래를 퍼붓는 것은 합천보만이 아닙니다. 심각한 세굴 현상이 벌어진 함안보는 지금까지 레미콘 차량 1천 대(콘크리트 5975㎥)라는 엄청난 양의 시멘트를 강물 속에 집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30일 준공했다는 함안보는 준공 바로 전날까지도 강바닥에 들이붓기 위한 돌망태를 배에 싣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낙동강 주변에 폭우라도 쏟아지면....

1천대의 콘크리트를 강물 속에다 들이붓고도 모자라, 6월30일 준공 전날 까지도 강물 속에 돌자루를 퍼붓고 있는 함안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사업은 낙동강을 배고픈 강으로 만들었습니다. 끝없이 시멘트와 돌과 모래를 집어 삼키네요. 아무리 퍼 먹여도 배고프다하니 이런 재앙이 없습니다.
▲ 아직도 배가 고파? 1천대의 콘크리트를 강물 속에다 들이붓고도 모자라, 6월30일 준공 전날 까지도 강물 속에 돌자루를 퍼붓고 있는 함안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사업은 낙동강을 배고픈 강으로 만들었습니다. 끝없이 시멘트와 돌과 모래를 집어 삼키네요. 아무리 퍼 먹여도 배고프다하니 이런 재앙이 없습니다.
ⓒ 황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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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낙동강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강둑 제방 붕괴와 홍수 재앙입니다. 지금도 날마다 금이가고 유실되는 4대강 보의 바닥보호공은 언젠가 터질 보 붕괴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여기 그 증거들이 있습니다.

준공을 위해 열심히 마무리 땜질 공사 중인 합천보입니다. 수문 밑은 시멘트를, 강물 속엔 돌망태와 모래를 들이붓던 곳이지요. 그런데 아래 사진의 우측 동그라미 부분(합천보 하류 좌측)에 지난 7일 낙동강에 찔끔 내린 비로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4대강사업은 4대강에 스스로 물폭탄이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의 동그라미 부분에 아래 사진처럼 폭포가 쏟아져나옵니다. 보의 물이 이곳으로 스며 나온다는 것은 조만간 터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작은 비에도 이 난리니, 큰 비오는 날엔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입니다.
▲ MB표 물폭탄의 위력이 증명되고 있네요. 4대강사업은 4대강에 스스로 물폭탄이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의 동그라미 부분에 아래 사진처럼 폭포가 쏟아져나옵니다. 보의 물이 이곳으로 스며 나온다는 것은 조만간 터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작은 비에도 이 난리니, 큰 비오는 날엔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입니다.
ⓒ 낙동강지키기부산운동본부.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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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합천보 아래이기에 물이 스며 나와서는 절대 안 되는 곳입니다. 저렇게 펑펑 물이 스며나온다는 것은 부실공사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댐 안전에도 문제가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언젠가 합천댐 좌측이 이곳으로 터질 수도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보 아래 좌측 유실 부분에 급하게 돌자갈을 퍼부어 땜질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4대강사업에 수십억 원씩 퍼부으며 수리모형실험까지 했다면서 이런 작은 재앙 하나 예측도 못한 것일까요.

합천댐의 부실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위 사진 파란색 화살표가 있는 합천댐 하류 우측 제방은 찔끔 온 비로 인해 곳곳이 패어나갔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인데 큰일입니다. 낙동강 주변에 폭우라도 쏟아지는 날에는 22조 원으로 곱게 단장한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사업의 결과물들이 온전히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4대강사업으로 물폭탄을 만드시더니, 그 물폭탄이 이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4대강을 스스로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물폭탄이 제방을 터트리는 날에는 지금까지 우리가 겪지 못한 대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이 4대강 16개 대형댐에 엄청난 물폭탄을 키워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물의 힘을 짐작하지 못합니다.

강물 속에 시멘트와 모래를 퍼붓고 있는 합천보를 멀리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합천보에서 조금 떨어진 강물 위로 알록달록한 모양이 보입니다.

강바닥이 패여나간다고 시멘트와 모래를 강물 속에 퍼부었는데, 합천댐 아래 강물 속에 이 모래는 무엇인가요?
▲ 아니, 이건 또 뭡니까? 강바닥이 패여나간다고 시멘트와 모래를 강물 속에 퍼부었는데, 합천댐 아래 강물 속에 이 모래는 무엇인가요?
ⓒ 낙동강지키기부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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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살펴보니 와우! 모래섬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홍수를 대비한다며 밤낮없이 파내신 모래인데, 강 한복판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깜빡 잊고 파내지 못한 것일까요? 아니면 이 대통령이 파내 뒤에 다시 쌓인 것일까요? 정답은 너무 간단합니다. 이대통령이 5조 4천억 원이란 돈을 들여 힘들게 파냈지만, 겨우 일 년도 되지 않아 모래가 다시 쌓인 것입니다.

보 바로 밑은 보에서 떨어지는 물살에 의해 모랫바닥이 심각하게 패여 나가 붕괴의 위험에 시달리고, 보에서 조금 떨어진 하류 쪽에는 모래가 다시 강에 쌓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오늘 MB표 변종운하 4대강에서 벌어지는 있습니다.

울퉁불퉁 모래섬이 생기는 곳의 강물 색이 이상합니다. 녹색성장을 외치던 이 대통령의 구호를 따라 낙동강물이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녹색성장의 숨은 참뜻은 녹조성장(?)이라고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이 추천한 휴가지... 올여름 달려갑시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던 옛말처럼, 4대강 보가 금이 가고, 강바닥이 패여나가고, 모래가 다시 쌓이고, 강물이 녹색으로 썩어가는 등 MB표 변종운하 4대강의 재앙은 끝이 없습니다.

역사 이래 대한민국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22조라는 엄청난 돈을 퍼부었는데, 왜 끝없이 땜질공사를 하는 재앙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이명박 장로가 예수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00년 전 예수님은 마태복음 7장26~27절에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으로서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면 그 무너짐이 심하다"며 모래위에 집을 짓지 말 것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장로는 '모래위에 집을 짓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모래뿐인 낙동강에 8개의 대형 댐을 세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거역한 결과는 너무 뻔합니다.  아직 큰 홍수가 발생하지도 않았건만 매일 낙동강에 콘크리트를 들이붓고, 모래와 돌망태를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예수님 말씀처럼 어느 날엔가 심각한 무너짐과 붕괴의 재앙뿐입니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에겐 댐 붕괴의 전력이 화려합니다.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이 1986년 11월 건설한 경기도 연천댐이 1996년과 1999년 두 번 붕괴되어 연천군민들에게 심각한 홍수 피해를 줬습니다.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이 댐으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면 모든 피해를 보상하겠다는 각서까지 쓰며 홍수 없는 댐을 장담했지만, 결국 MB표 연천댐은 홍수만 일으키는 재앙의 댐으로 판명되어 2000년 완전히 철거되었습니다.

이명박 사장이 홍수시 모든 피해를 보상하겠다며 안전을 장담했던 연천댐, 그러나 저렇게 처참히 붕괴되어 연천군민들에게 홍수 재앙을 가져더 주었습니다. 이제 홍수 재앙은 4대강 차례입니다. 연천댐처럼 홍수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4대강 수문을 열어 댐에 있는 물폭탄을 비워 강을 흐르게하면 됩니다.
▲ 4대강 재앙의 전초전인 붕괴된 MB표 연천댐 이명박 사장이 홍수시 모든 피해를 보상하겠다며 안전을 장담했던 연천댐, 그러나 저렇게 처참히 붕괴되어 연천군민들에게 홍수 재앙을 가져더 주었습니다. 이제 홍수 재앙은 4대강 차례입니다. 연천댐처럼 홍수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4대강 수문을 열어 댐에 있는 물폭탄을 비워 강을 흐르게하면 됩니다.
ⓒ 이석우(연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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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표 연천댐의 붕괴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모래 위에 세운 MB표 4대강 댐은 언젠가 홍수를 부르는 재앙이 될 것입니다. 준공을 한다면서도 매일 시멘트를 들이붓고 땜질하는 오늘 저 모습은 붕괴의 전조입니다. 이제라도 4대강 붕괴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 4대강 괴물 댐의 수문을 열고 강을 흐르게 하는 게 가장 현명한 길이 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방송된 제93차 라디오연설에서 "전국 1800㎞ 4대강 자전거길을 따라서 각 지역의 독특한 멋과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4대강을 올여름 휴가지로 적극 추천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올여름은 4대강으로 달려갑시다. 이 대통령이 결식아동 도시락 비용까지 빼앗아 22조 원을 처박은 4대강사업이 어떻게 생명의 강을 파괴하였는지 살펴봅시다. 22조 원짜리 혈세로 처바른 4대강이 처참히 무너지고 땜질하는 현장을 꼼꼼히 기록합시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일이 대한민국에서 반복하지 않도록 그 현장을 여러분의 날카로운 눈으로 기록하고 조사하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MB표 4대강사업이 가져 올 재앙이 궁금하신가요?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오월의 봄)에 4대강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재앙들을 상세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MB표 재앙을 막고 다시 흐를 4대강을 위해 많이 읽고 널리 알려주세요.



태그:#4대강사업, #이명박, #4대강 준공, #홍수, #연천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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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생명과 평화가 지켜지길 사모하는 한 사람입니다. 오마이뉴스를 통해서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해봅니다. 제 기사를 읽는 모든 님들께 하늘의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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