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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한 생각에서 시작된다. 그 생각이 올바를 때, 역사의 흐름은 퇴보하지 않는다. 미래를 약속하는 언어들이 출렁이는 2012년, 온 지구를 가로질러 30여 개국에 선거가 있다. 변화의 시기, 한 생각은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힘의 논리로 억압하지 않는 생명의 순환을 이어가고자 <오마이뉴스>는 세계의 지성들을 만난다. 그들의 통찰력을 빌어 우리가 서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내면의 지혜를 깨우려 한다. 한 생명이 밝아지면 세상은 그만큼 희망을 얻기 때문이다. '깨어나자 2012' 인터뷰 시리즈는 그 노력의 하나다. [편집자말]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않는 한국의 40대 중년을 만났다. 그의 아이는 선행학습을 하지 않는다. 그 아이들의 성적이 궁금했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 사교육을 하는 아이들보다 성적이 높기를 바랐다. 하지만 현실 속 아이들의 성적은 중간 혹은 그 아래였다.

초·중학교를 경쟁보다는 자유롭게 교육시키고자 대안교육을 주도했던 부모들 가운데 꽤 여럿은 결국 입시교육으로 돌아섰다. 그 부모는 자신의 교육철학 때문에 아이가 실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을 넘어 자책이 밀려든다고 했다.

앞서 만난 이들은 모두 우리의 교육이 문제라고 한다. 오늘날의 사회적 불안과 지나친 경쟁도 기성세대가 받아 온 교육에 책임을 묻는다. 다들 마음속으로는 아름다운 교육 풍경을 꿈꾼다. 하지만 불안한 미래 때문에 더 경쟁적인 교육에 몰두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이런 어려운 문제를 안고,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선생을 만났다. 지난 4월 9일 클레어몬트대학 선생의 연구실에서 인터뷰했다.

미하이 칙센미하이 클레어몬트대 교수.
 미하이 칙센미하이 클레어몬트대 교수.
ⓒ 안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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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교육열이 높은 만큼 모든 국민이 교육 전문가라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교육에 대한 다양한 주장들이 펼쳐집니다. 무엇이 교육인가요?
"원숭이나 사자, 기린은 교육이 필요 없습니다. 유전자에 프로그램이 입력된 채 태어나기 때문이죠. 먼저 태어난 동물의 행동을 따라 하긴 하지만, 그리 많이 안 배워도 잘 살아갑니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죠. 완전하게 인격을 갖추고 살려면 배워야 합니다. 본능에 따라 말을 해야겠다고 느끼지만, 단어와 표현은 익혀야 하죠. 사회와 문화가 성장해 옴에 따라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정보를 습득하며 용량을 늘려왔습니다.

문제는 문화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을 때입니다. 빠른 변화가 있을 때, 우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갈피를 못 잡습니다. 아이들이 사회에 나올 때, 무엇이 필요하게 될지 교육을 주도하는 기성세대는 모릅니다. 그들이 스물다섯이 될 때, 지금 학교에서 공급하는 것과는 뭔가 완전히 다른 정보체계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그래서 신자유주의 물결 따라 교육을 서비스 개념으로 보고, 더 경쟁적인 분화가 이뤄지는 거 같습니다.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며 분야별 전문가를 만들고자 중·고등학교부터 교과목 체계도 바꾸고, 특수 목적학교에 주목합니다. 물론 입시 명문으로 변질되기도 하지만요.
"지금 이 시대는 통합을 강조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 2000년 동안 각기 분화된 정보들을 입력시키는 수동적인 학습이 대부분이었어요. 더 이상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세상에 넘쳐나는 정보를 어떻게 이해하고 의미 있게 가공할 지에 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아이들이 인문학보다 컴퓨터에 더 능숙하고 호기심을 갖죠? 컴퓨터는 온갖 자세한 이야기와 정보를 줍니다. 하지만 삶 속에서 이를 연결짓고 사용하는 방향은 아직 우리가 가르쳐야 할 부분이에요.

아쉽게도 우리는 통합에 서툽니다. 경제, 물리, 생물 등 이 모두가 분리된 연구 결과들이기 때문이죠. 이제는 하나로 연결지어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경제나 자본이 흘러가는 문제가 앞으로는 더욱더 대기와 수질 환경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는 경제학자보다 물리학자, 생물학자, 화학자들이 더 잘 알고, 또 이 영역도 지식을 분리해서 사고하는 것이 더 이상은 불가능해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융화해야 해요. 어린 친구들이 학교에서 창의적인 능력이 드러나도록 지도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동적인 학생은 어른이 되어 난관에 부닥칩니다."

현대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 더 복합적이다

미하이 칙센미하이 선생은 40년 동안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교육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9년부터 켈리포니아 클레어몬트대학교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 심리학 교수이자 삶의 질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사진은 선생의 연구동 앞 현판.
 미하이 칙센미하이 선생은 40년 동안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교육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9년부터 켈리포니아 클레어몬트대학교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 심리학 교수이자 삶의 질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사진은 선생의 연구동 앞 현판.
ⓒ 안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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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화를 말씀하시니까…. 이제 한 학생이 습득해야 할 것이 더 많아지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부담이 밀려옵니다. 워낙 한국 사회가 경쟁이 심한 교육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창의력을 말씀하셔도 제 경우에는 경쟁적 사고로 접근하게 됩니다.
"실제 생활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는 집단에 의해서 만들어져요. 요즘에는 혼자 풀어낼 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융합이란 함께 풀어나가는 겁니다. 협동은 개인에게 주도적인 자세를 키워 줍니다. 스스로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죠. 이때 그 자발성을 부추겨 주는 것이 교육이 가져야 하는 여유 있는 자세입니다. 개인이 어울려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어떻게 진행할까 조율해 나가는 그 시간을 경험하도록 해야 해요. 이것이 교육의 본질입니다."

- 미국에서 경험한 발도르프 교육이 떠오릅니다. 구구단 배우는 모습이 충격이었습니다. 둥그렇게 원을 만들고 교사가 그 가운데에서 "7×8은?"이라고 물으며 공을 던지면, 공을 받은 아이가 답을 합니다. 차례차례 돌아가면서요. 저 같으면 차례가 오기 전에 미리 답을 준비하고 기다릴 텐데, 아이들은 옆 친구의 답에 귀 기울이고 있었어요.
"8×8은? 질문에 64라고 답하면, 다음 친구는 거기에 8을 더해 답했고, 그렇게 12단, 13단을 이어가도 옆 친구의 대답을 듣고 12단이나 13단을 더해 막힘없이 답했습니다. 제게 있어 구구단은 서른 중반까지 암기하는 거였는데, 8살 아이들은 같은 수가 계속 더해진다는 원리를 들으며 몸으로 터득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하도록 자율권을 주면 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책임을 갖고 배웁니다. 자율과 책임, 협동 이 세 가지가 교육 시스템을 이루는 전부입니다. 교육을 담당하는 모든 사람이 이 기본을 살리는 다양한 방식을 계속 발굴해야 합니다.

제가 참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수업이 있어요. 최고의 교실이었죠. 헝가리에 있는 초등학교에는 교사가 한 명입니다. 게다가 나이가 제각각인 학생 스물여덟 명이 있었습니다. 남자 교사인데,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질 않더군요. 매일 아침마다 이런 이야기만 합니다. '그래, 너희 세 명은 저 오빠랑 함께 수학을 배우렴. 너희 넷은 여기 이 누나랑 역사를 배우고.' 나이 많은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일만 하는 겁니다. 그렇게 네 개 혹은 다섯 개 그룹으로 반을 나눠 매일 지도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룹 안에서 설명하는 사람은 나이 많은 고학년 학생이에요.

그렇게 하는 특수한 배경이 있긴 했습니다. 1학년부터 8학년까지 한 선생님께서 지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았고, 아주 아름다운 수업이었습니다. 고학년들은 매우 솜씨 좋게 이끌어갔고, 그룹마다 열의가 높았습니다. 이 경우 가장 큰 의미는 어린 친구에게, 약자에게 대단한 책임감을 갖는다는 거에요. 아이들은 참여하면서 굉장히 기뻐합니다.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교사, 학생, 강의 등의 요소로 된 전형적인 교수법 말고, 훨씬 더 효과적인 방식이 얼마든지 있다는 겁니다. 그것을 계발하는 것이 교육하는 이들의 역할입니다."

- 선생님은 미 연방 교육 아카데미 회원이십니다. 교육 정책에도 많은 조언을 하실 텐데요. 오히려 미국은 캘리포니아만 해도 학생들 점수에 따라 공립학교 예산까지 배정되면서 경쟁 중심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한 반에 30명 정원으로 과밀해지면서 사립으로 이탈하는 학생이 늘고 있고요.
"네, 그렇습니다. 미국은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프랑스나 한국처럼 교육부가 있고 거기서 규정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모든 도시나 마을이 그들만의 교육감에다 어떤 교과서를 사용할지 등등 세부사항까지 결정합니다. 미국에서 통일적인 정책을 갖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제 의견은 외국 또는 비교적 작은 국가들에서 실효를 거두고 있습니다.

덴마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특히 이들은 '플로우(Flow)' 이론을 학교 정책으로 도입해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해나갑니다. 핀란드도 제 아이디어를 많이 활용하고, 싱가포르는 직접 가서 조언했었습니다. 관심은 깊었지만, 얼마나 많이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본도 그런 자리를 가졌고요."

교육은 학생이 배우고 싶도록 이끌어 내야 하는 것

긍정심리학을 이끌어온 칙센미하이 선생. 미국 연방 교육 아카데미의 자문위원이자 교육 천국이라 불리는 덴마크, 핀란드 등의 교육 환경을 개선시키는 데 공헌해왔다.
 긍정심리학을 이끌어온 칙센미하이 선생. 미국 연방 교육 아카데미의 자문위원이자 교육 천국이라 불리는 덴마크, 핀란드 등의 교육 환경을 개선시키는 데 공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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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배움의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한국에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반성입니다. 더불어 최근 5년 안에 한국 교육 쪽에서 가장 대안으로 떠오르는 나라가 핀란드와 덴마크입니다.

그들의 혁신을 배우자는 의견이 높고, 실제 이민을 떠나는 예도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경우는 사회 전반의 제도와 문화가 뒷받침하기에 기회의 평등, 자본의 논리에서 벗어난 교육이 이뤄졌다고 봅니다. 특히 교육 내용의 창의력과 혁신은 국제적으로 주목하는데, 그들에게도 협동을 강조하셨습니까?
"제가 강조한 것은 협동 이전에 '학생이라면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낼 기회를 누구나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교육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겠다는 의지가 샘 솟도록 접근해야만 합니다. 점수나 등급 때문에 매달리는 공부가 아니라 순수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는 수업 방식을 교육부에서 또 일선 현장에서 마련해야죠. 그러면 우리 학생들은 스스로 배웁니다."

-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을 갖고 계시는지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프로그램은 없어요. 각자가 찾아야 하는 것이 답입니다. 교사는 아이들이 관심사에 대해 스스로 말하도록 다가가고, 원하는 것을 적어 가며 찾는 거죠. 모든 어린이에게 항상 이렇게 할 수는 없어요. 그래도, 다수를 위해서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내게 손주가 다섯이 있습니다. 모두 몬테소리 학교에 다녀요. 최상의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라고 봅니다. 창시자인 마리아 몬테소리는 어린이들이 배움을 사랑하고, 집중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아이들은 마음에 들면 관심거리 속으로 완전히 들어갑니다. 기하학적인 도형이 펼쳐진 곳에 아이들을 탐험하도록 놔둬 봅시다. 잠시 후에 다가가서 '이쪽 변이 마주 보는 변과 똑같은 길이라는 걸 알았니?'라고 묻습니다. 또 거북이를 바라보고 있는 학생에게 갑니다. '어떤 거북이가 네 생각에는 가장 건강하게 보이니? 이유는 뭐지?'

교사의 역할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배우고 싶은 마음을 내도록 함께 노력하는 겁니다. 그렇게 마음이 움직인 학생에게는 선생님께서 가르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어요. 우리 교육은 늘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란 20년 뒤에 무엇이 가치 있을지 알지 못하고, 어린이들은 서로 다른 관심과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부모와 학교는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 현재의 경쟁 상황이 미래까지 이어질 거라는 불안감에 지금 남을 제치고 앞선다면 좀 안심이 되는 거죠. 성적과 대학의 순위가 보험의 효과를 준다고 할까요. 이는 사회 전반의 경쟁의식과 복지에 대한 불안감과도 연결되는 반응이라고 봅니다.
"이해할 수 있어요. 제 큰아들이 수학을 아주 잘해서 하버드대학에 갔습니다. 수학을 전공하면 엔지니어, 의사, 바이오 등의 직장에 들어갈 수 있어서 저도 든든했죠. 그런데 1년이 지나 고대 중국 역사를 공부하겠다고 하더군요. 그건 보험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아들은 그 길을 갔습니다. 지금까지 그 일을 사랑합니다. 만약 그 아이가 수학했다면, 소진되었을 거에요. 아들은 그 길이 너무나 좁고 인간미가 없다고 했으니까요. 내가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그대의 아이가 그 순간에 최고라고 선택하는 것은 그 아이의 본능에서 오는, 매우 소중하다는 걸 깨달으시라는 말입니다.

경제는 늘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그걸 배우고 숙달하는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 노력하고 자신감을 갖는다면 배움 자체를 받아들이고, 영원히 배우는 자세를 놓지 않을 거니까요. 이미 숙달이 되었어도 그 길이 더는 만족을 주지 못하면 다시 새로운 배움을 시작할 거고, 잘 헤쳐나갈 겁니다.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만들 줄 아는 지혜를 얻었기 때문이죠."

- 현대의 물질문명 속에서 많은 어른들이 소외감을 호소합니다. '왜 우린 학교에서 행복해지는 수업을 배우지 못했는가?' 탓하기도 합니다.
"한국 학교도 학생을 중심에 놓고 그들이 변화를 모색해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똑똑하고 교육받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자기 역할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졸업했을 때 그들은 길을 잃을 겁니다. 사회는 성적이나 성과가 해결해 주지 못하는 문제들로 가득합니다.

성적 위주의 교육은 시간이 지나면 국가의 위기로 다가옵니다. 아이들은 자연을 돌보고 공기와 물, 들판에 대해 책임감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서로에 대해서도 책임지겠다는 어른으로 자라나야 합니다. 문화적, 정신적으로 계발되어야 해요. 이것이 국가가 꾀해야 하는 사회 변화의 본질이죠. 이런 사회적 마음을 갖도록 가르치는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교육은 경주가 아니라 여정(旅程)이다

몬테소리와 함께 칙센미하이 선생이 손꼽는 최고의 교육 제도 가운데 하나인 발도르프 교육현장. 미국 켈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카밀리아 발도르프 학교 5학년 학생들의 카누 만들기 수업이다.
 몬테소리와 함께 칙센미하이 선생이 손꼽는 최고의 교육 제도 가운데 하나인 발도르프 교육현장. 미국 켈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카밀리아 발도르프 학교 5학년 학생들의 카누 만들기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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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의 부모들이 즐겨 붙이고 다니는 자동차 범퍼 스티커가 있다.

"Education is a journey, not a race."(교육은 경주가 아니라 여정(旅程)이다.)

어쩌면 교육을 고민하면서 우리가 찾아야 하는 답이 종교와 철학이 찾는 그것과 닮지 않았을까 싶다. 당장 수업이 바뀌어도 학교가 밝아지고, 내일의 세상은 좀 더 활기를 띌 테니까 말이다.

2부에서는 '자살을 권하는 우울한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 어둠을 밝음으로 바꾸는 것도 출발은 교육의 변화와 함께할 것이다.

(☞ '깨어나자 2012 : 석학을 만나다 4-②'로 이어집니다.)


태그:#미하이 칙센트미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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