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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27일 오후, 지리산 공동행동(준)의 회원들이 대한문 앞에서 '용유담 명승지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늘 27일 오후, 지리산 공동행동(준)의 회원들이 대한문 앞에서 '용유담 명승지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전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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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지리산 용유담 명승지정 염원 일천 배' 행사가 펼쳐졌다. 여기에는 시민 20여 명이 참여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진주환경운동연합, 지리산생명연대, 지리산 종교연대, 녹색당, 생명평화강정마을, 쌍용차범국민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지리산 공동행동(준)은 이날 오전 11시 반부터 시작해, 오후 2시 반 대한문 전통 수문교대식이 진행되는 약 20분 동안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대한문 앞에서 한 번의 절을 할 때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참회하며, 생명을 기원하는 내용'의 발원문과 함께 절을 올리고 있다.

지리산생명연대 최화연 사무처장은 "3시부터 진행될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의 심의에는 지리산 종교연대의 상임대표인 실상사 해강 주지스님과 진주환경운동연합의 이환문 사무국장이 5분에서 10여 분정도의 발언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사무처장은 "이것은 어제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원공사')가 문화재청 심의 중에 발언할 기회를 요청한데 대해 '용유담 보존을 염원하는 지리산 공동행동(준) 측에서도 동등한 발언기회를 요구하여 얻게 된 기회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오늘 대한문 앞에서 만난 지리산 생명연대 상임대표인 실상사 해강 주지스님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리산 용유담은 전 국민의 소중한 문화유산"
지난 해 12월, 문화재청 지리산 용유담 영승지정 예고


- '지리산 댐 공사' 계획은 어떻게 나오게 되었나요.
"원래 전두환 정권 때 처음 나왔는데, 98년도에 두 번째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당시 2001년에서 2002년 초까지 시민운동을 통해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12월, 함양 심진동 용추폭포, 화림동 거연정, 밀양 월연정 일원 등과 함께 명승 지정예고 되었던 '지리산 용유담'은 올 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양군이 '용유담은 지리산댐 건설예정지이니, 심의에서 제외해 달라'고 문화재청에 요청하면서, 함께 지정 예고되었던 다른 문화재들은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나, 용유담만 제외된 후 그 계획이 수 계월 째 보류되고 있었어요.

지리산 용유담이 '댐 예정지'라는 이유로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는 '용유담의 명승지정 제외'를 최근까지 문화재청에 수차례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인 함양군도 '문화재 보호구역이 되면 500미터 내에서는 아무런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함양군민을 기만하고, 주민동원 관제대모 등을 통해 용유담의 명승지정을 가로 막았지요."
       
- 한국수자원공사 측에서는 '왜 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한국수자원공사의 존재 이유'니까요. '토건세력이 도로의 필요성이나 경제성 등과는 관계없이 도로를 만들고 댐을 짓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정부는 말로는 '홍수 조절용'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에요.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서부경남, 부산의 취수원이 사라지니까, 물을 대기 위해 5개의 댐을 지을 예정이며, 그 중 하나가 부산 식수공급용 낙동강 댐'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결국은 '토건업자들이 돈을 챙기겠다'는 이야기지요. '한반도에는 더 이상 대규모 토건사업이 필요하지 않아요.'

'용유담 상류의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용유담에 대규모 댐을 지어달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 함양 일부 지역민들은 결국 '현지 주민들과 친인척간에 있거나, 지인관계에 있는 투기꾼들' 중심입니다.

그 일부 주민들과 한국수자원공사, 국토해양부는 '존재 그 자체로 빛나는 역사문화경관 자원인 지리산 용유담'이 명승으로 지정되면 '지리산 댐 건설계획 전체를 재고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을 염려해 '용유담 명승지정을 가로막는 사기극'을 벌여왔던 것이지요.

'지리산 용유담은 해당 지역의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우리는 문화재청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서, '현 정부의 개발 중심정책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지켜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다시는 외부 토건세력의 압력에 의해 '문화유산에 대한 정책적 결정들이 영향 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27일 오후, 지리산생명연대(준) 회원이 문화재청에 '지리산 용유담 명승지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늘 27일 오후, 지리산생명연대(준) 회원이 문화재청에 '지리산 용유담 명승지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전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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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지리산공동행동(준) 회원이 문화재청에 '지리산 용유담의 명승지정'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7일 오후, 지리산공동행동(준) 회원이 문화재청에 '지리산 용유담의 명승지정'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전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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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지리산 공동행동(준)의 회원이 문화재청에 '지리산 용유담 명승지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지리산 공동행동(준)의 회원이 문화재청에 '지리산 용유담 명승지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전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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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지리산 공동행동(준) 회원이 서울중구 대한문 앞에서 문화재청에 '지리산 용유담의 명승지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7일 오후, 지리산 공동행동(준) 회원이 서울중구 대한문 앞에서 문화재청에 '지리산 용유담의 명승지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전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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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지리산 공동행동(준)의 회원이 '지리산 용유담 명승지정을 기원하는 천 배'를 올리고 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지리산 공동행동(준)의 회원이 '지리산 용유담 명승지정을 기원하는 천 배'를 올리고 있다.
ⓒ 전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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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지리산 종교연대 cafe.daum.net/jiriunion
지리산 실상사 www.silsangsa.or.kr
용유담 사진 블로그 의산인해 blog.daum.net/q369q/77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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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동네의 성미산이 벌목되는 것을 목격하고 기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이주노동자방송국 설립에 참여한 후 3년간 이주노동자 관련 기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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