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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부정 파문으로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의원단대표실에서 구 당권파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혁신비대위 회의장으로도 사용되는 의원단대표실에 "진보정치의 쇄신을 이루겠습니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경선부정 파문으로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의원단대표실에서 구 당권파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혁신비대위 회의장으로도 사용되는 의원단대표실에 "진보정치의 쇄신을 이루겠습니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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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애국가는 전두환 정권에서 강요해서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국가라는 게 따로 없다"면서 "민족적 정한과 역사가 반영된 아리랑 이런 것들을 애국가라 부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비보도를 전제로 진행됐으나, <한국일보>는 16일치 신문에서 이 내용을 1면에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이 의원의 언급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국내·외의 행사에서 애국가를 국가로 써온 관례와 배치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관례에 따라 애국가를 국가로 써오다가 2010년 국민의례규정을 통해 애국가를 국가로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종북 의혹을 낳은 민혁당 사건에 대해 "정치적 탄압으로 이뤄진 조작사건"이라면서 "판결문을 보면 난 한 번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진술 한 번 한 적 없고, 도장 한 번 찍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지난 14일 이 의원이 설립한 CN커뮤니케이션즈(구 CNP 전략그룹)와 사회동향연구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간인사찰과 관련 수세에 몰린 검찰이 국면을 전환시키기 위해 벌인 행동으로 정치적 의도가 명확하다"면서 "예상했던 시나리오"라고 반발했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2010년 장만채 전남교육감 후보와 장휘국 광주교육감 후보의 선거 홍보 대행사였던 CN커뮤니케이션즈가 홍보비용을 부풀려 중앙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을 실제보다 수 억 원 더 타낸 혐의(사기)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태그:#통합진보당, #애국가, #종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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