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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의 참패 속에서도 '인물론'을 앞세운 이명수(57·자유선진당)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자유선진당의 참패 속에서도 '인물론'을 앞세운 이명수(57·자유선진당)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 충남시사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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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을 지키고 당이 자생할 길을 모색하겠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진로와 가능성도 고민할 것이다."

자유선진당의 참패 속에서도 '인물론'을 앞세운 이명수(57·자유선진당)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18대 선거에서 아산시 17개 읍·면·동 전지역에서 압승했을 때와는 달리 제19대 선거에서는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배방·탕정·음봉 등 신도시와 도고면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 포함 5석 확보에 그친 자유선진당의 참패는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자유선진당에서 바람직한 대선후보를 내지 못하면 당 자체가 진로를 전환하거나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정 정당으로의 당적 이동을 묻는 말에 대해서도 "18대 자유선진당의 모습과 19대 자유선진당은 다르다, 10석 미만의 정당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따라서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부정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국가의 최우선 정책은 '농업'이어야 하며, 정치의 최우선 가치는 '국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FTA 체결은 잘못된 결정이며, 한중FTA를 피할 수 없다면 농업을 제외하든지 단계별 추진을 통해 농업협상은 후순위로 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이듬해인 1979년부터 아산시 수습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4년 충남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그는 "25년의 공직생활이 의정활동의 넉넉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6일, 제18대 마지막 국회일정을 정리하고 있는 이명수 의원을 만나 19대 의정활동 계획을 들었다. 다음은 이명수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

선진당 참패... "기대와 변화에 적응 못했다"

-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20여 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떻게 보냈는가?
"당선증 받은 날 빼고는 매일 시민들과 만나고 행사장에 다니느라 바쁘게 보냈다. 시민들을 만나 감사 인사도 드리고, 공약에 대한 추가의견을 듣고 있다. 또 함께 경쟁했던 낙선후보들의 공약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18대 마지막 국회에 출석하느라 국회에서 시간을 보냈다."

- 재선에 성공했다. 당선 소감과 앞으로 각오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이번 선거는 정말 어렵고 힘들었다. 시민의 마음을 얻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 번 절감했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지난 4년 동안 나름대로 의정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 특히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 아산시에서 시민들은 누가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일꾼론으로 선택했고, 나에게 아산발전에 대한 기대를 건 것 같다. 다시 일할 수 있게 해 준 시민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 시민들께 일로써 보답하겠다."

- 이명수 의원은 지난 18대 선거에서 53.09%의 지지를 얻어 2위와 21.73%포인트 차이로 압승했을 뿐만 아니라 17개 읍·면·동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9대 선거에서는 2위와 5.82%포인트 차이로 좁혀졌고,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신도시지역(배방·탕정·음봉)과 도고에서는 1위 자리를 내줬다. 어떻게 분석하는가?
"당초 예상대로 젊은층, 배방·탕정·음봉 등 신도시지역, 근로자 계층에 취약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들과는 평소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소통과 접근이 어려웠다. 새로운 접근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꼈다. 또 아산의 지역정서상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편중된 접근으로는 많은 한계가 있었다. 특히 기업 노동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고, 젊은층과 많은 대화와 소통을 못한 것이 나의 부족한 점이고 보완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은 비례대표 포함 5석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마디로 자유선진당의 참패는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다당제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정당형태에서 제3당의 위치를 확보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다. 특히 영호남과 달리 충청의 정치기반이 무너진 점은 더 안타깝다. 다른 곳으로 책임을 돌릴 수는 없고, 부족한 것은 우리 잘못이기에 변화를 수용하면서 새로운 방향과 진로를 고민하는 중이다."

-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는?
"이인제 위원장은 국민중심당 시절 처음 접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하며, 개인적 역량은 인정하지만 당대표로서의 운영능력은 아직 모르겠다. 앞으로 당 운영 방향이나 진로에 대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당의 운영을 지켜본 후 잘잘못을 가려서 협조할 것은 하고 비판할 것은 할 것이다."

"당적 변경? 모든 가능성 열어 둘 것"

이명수 의원은 자유선진당이 바람직한 대선후보를 내세우지 못한다면, 당의 진로를 전환하거나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해 선진당과 결별의 가능성도 시사했다.(사진은 4·11총선을 앞두고 이명수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가한 심대평 전 대표와 이인제 비대위원장)
 이명수 의원은 자유선진당이 바람직한 대선후보를 내세우지 못한다면, 당의 진로를 전환하거나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해 선진당과 결별의 가능성도 시사했다.(사진은 4·11총선을 앞두고 이명수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가한 심대평 전 대표와 이인제 비대위원장)
ⓒ 충남시사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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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전후로 이명수 의원이 당적을 변경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의원님의 생각은 무엇인가?
"자유선진당을 지키고 당이 자생할 길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것이다. 18대 국회에서 18석을 확보했던 자유선진당의 위치와 5석에 불과한 19대 국회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법안 하나를 발의하더라도 10명 이상이 필요한데, 5석에 불과한 정당으로 제대로 역할을 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만약 여의치 않다면 그때 가서 판단할 일이라 생각한다. 시민들과 충분한 의견수렴과 절차를 거쳐서 시기와 명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사안이다. 그렇게 되길(당적 변경) 바라지 않지만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 것이 정치적 현실이다. 일을 하라고 뽑아줬는데, 일할 환경이 안 된다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특정정당뿐만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다."

- 총선이 끝나면서 정치권이 대선정국으로 전환하고 있다. 대선에서 아산시를 비롯한 충청권의 민심을 전망한다면?
"어떤 선거든 충청권의 민심을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또 충청권의 민심을 얻기는 더욱 어렵다. 다만 총선결과로 미뤄 짐작한다면 충청권은 아직 보수적인 성향이 다수를 차지한다. 새누리당 지지도가 가장 큰 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당 지지도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 대선에서 이명수 의원의 역할은?
"자유선진당의 진로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유선진당에서 바람직한 대선후보가 나온다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당의 진로를 전환하거나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또 아직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니 앞으로 더 상황을 지켜 볼 일이다."

- 국회의원이 지역현안에만 매몰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 역사와 외교 국제사회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하지 않는가.
"국회에 들어가려면 적어도 기본적인 역사와 민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내가 처음 간도문제를 제기할 때는 정말 외롭게 가야 했다. 일제 강점기 문제도 비록 소수당이지만 법안을 제출하며 열정적으로 할 수 있었던 바탕은 역사의식 때문이었다. 강제징용이나 종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부터 독도문제까지 역사와 민족이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 정치인이라면 늘 역사를 깊게 성찰하고 고민해야 흔들림 없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지키고,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 제18대 국회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
"간도 등 역사적 문제를 나름대로 다룰 수 있었고, 조직에 대한 참여, 공무원 직급조정, 경찰, 일반행정, 소방 등 여러 가지 법개정을 통과시켰다. 재난·재해 문제도 좀 더 선진화된 관리체제를 도입했다. 지역에서는 천안과 아산을 연결하는 21호 국도확포장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겼다. 또 아산을 대표하는 온천은 온천법 개정으로 기존 온천개념을 바꿨다. 온천의 다양화, 보양온천 등은 온천경영을 새롭게 정립한 것으로 기억에 남는다."

"농업과 농촌문제, 정부와 정치권의 인식부터 잘못"

이명수 의원은 국가의 최우선 정책은 '농업'이어야 하며, 정치의 최우선 가치는 '국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은 국가의 최우선 정책은 '농업'이어야 하며, 정치의 최우선 가치는 '국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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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대 국회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정치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사람을 아무리 바꿔도 현행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 또 일자리창출, 대학생, 청년 문제 등은 여야를 떠나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특히 내가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하든 간에 농업문제 만큼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아산 지역문제는 아산신도시의 재점화와 구도심을 비롯한 경제활성화, 온천관광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 농업과 농촌문제에 특히 관심을 두는 이유는?
"농업과 농촌문제에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의 근본 인식부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모든 정책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농업에 둬야 한다. 국정 최고책임자는 복지나 교육문제처럼 제대로 농업을 다뤄야 한다.

당장 한미FTA도 문제지만 앞으로 닥치게 될 한중FTA도 걱정이다. 정부가 한미FTA 대책으로 22조 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10조 원 이상 추가해야 한다. 또 중국과 FTA는 적어도 농업을 제외하거나 단계별 나눠서 농업문제 만큼은 다음 단계로 미뤄야 한다. 중국과 협상에서 농업을 포함시키면 우리 농업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중국의 예상되는 요구는 뻔하다. 지금처럼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아산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 이유와 해결 방법은?
"침체된 지역경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아산시의 재정자립도가 낮아지고, 부채는 늘고 있다. 시민이 풍요로워야 세금 납부도 잘되고, 세금이 잘 걷혀야 주민들에 대한 복지도 실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온양행궁 복원을 통한 테마파크건설 및 온천수를 이용한 온천산업의 전환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 우리나라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와 해결방법은?
"사회갈등의 봉합이다. 지역적 갈등은 물론 계층간 갈등, 이제는 세대간 갈등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에 대해 100% 만족하는 답을 낼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타협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해결 방법에 정답은 없다. 다만, 각 갈등상황이 발생된 원인이 무엇이고, 원인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대화와 토론의 공간이 더욱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안발의가 과장? 법률 전문가들이 만든 규칙이기 때문"

- 국회 사무처가 이명수 의원을 4년 연속 최우수 의원으로 꼽았다. 354건의 법안 발의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있었다. 반론한다면?
"처음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 경실련도 그렇고, 나 스스로도 의문을 제기했다. 국회에서 의원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법안발의 건수, 통과건수, 개정이냐 제정이냐, 정책제안 건수 등을 수치로 계량화 한다. 그리고 성적을 내서 상을 주는 것이다.

그동안 제기했던 문제는 법안 중 아주 작은 것, 숫자나 글자 몇 개 고치는 것도 그대로 성적에 반영된 부분이다. 이에 대해 과장되고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있다. 국회 사무처에는 법률전문가가 많다. 오래 전부터 그들이 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지 내가 임의대로 정한 것이 아니다. 또 1등(이명수 의원)과 2등의 발의건수는 130건 이상 차이가 난다. 경미한 수정 100여 건을 제외해도 순위 변동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선거기간을 이용해 특정 후보가 선거전략으로 악용한 것은 잘못이다."

- 아산시와 국회의원의 협력 관계는?
"시와 국회의원은 정당을 떠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유지돼야 한다. 특히 지역 현안은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시와 국회의원이 상호 노력하고 협조할 때 상생할 수 있다. 무엇이 시민들에게 필요하고, 아산시를 위한 것인가 소통과 대화가 필요하다. 아산은 지금 경제활성화에 대한 과제와 함께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국회의원과 시장이 모든 역량을 응집할 때다."

"국회의원만을 위한 국회? '국민'위한 국회로"

이명수 의원은 "충청권 민심을 전망하기는 정말 힘들며, 민심을 얻기는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마지막 유세현장에서 이명수 의원이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 준 선거운동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명수 의원은 "충청권 민심을 전망하기는 정말 힘들며, 민심을 얻기는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마지막 유세현장에서 이명수 의원이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 준 선거운동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충남시사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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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국민이다.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가 항상 돌아봐야 한다. 말로는 누구나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내가 지난 4년간 본 것은 국민이 아닌 당리당략뿐이었다. 정치인들이 이해관계에만 좌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국회의원 연금이나 보좌관 직급을 올리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인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해관계가 얽힐수록 신속하게 처리한다. 또 19대 국회는 국민을 위해 국회의원 수를 늘린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스스로를 위해서 국회의원 수를 늘린 것이다.

18대 마지막 국회는 '법안 폐기율' 신기록을 세우는 오명을 떠안았다. 국회에서 의원이 발의하거나 정부가 제출한 법안 1만3880건 중 계류 중인 법안 6453건과 이미 폐기된 법안 919건까지 합치면 18대 국회 법안 폐기율은 53.1%에 달한다. 정치권이 과연 국민을 위해 일했는가 되묻고 싶다. 아무리 중요한 민생현안이 있어도 양당 대표가 합의하지 않으면 국회는 열리지 않는다. 양당 대표가 국민보다 중요한 존재인가. 국회는 양당대표가 아닌 국민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열려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이어야 한다."

- 정치인이 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는가.
"아직도 안타까운 점이 많다. 공직은 일정하게 정형화된 시스템이 있고, 보람도 있고, 꾸준하게 해야 할 일들이 주어진다. 이제와 생각하니 정치가 나와 체질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정치인은 되는 과정부터 험난하다. 말로만 선의의 경쟁이지 상대 후보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회에서는 멱살잡이까지 하지 않는가. 국민의 가장 혐오하고 싫어하는 분야가 바로 정치인데 내가 과연 여기서 계속 있어야 하는가 후회도 있었다.

지금의 정치는 정도가 아니다. 그렇지만 그들에 의해 국민의 삶이 결정된다. 정치인들이 아무리 부패했어도 그들에 의해 결정되고 결론이 나야 한다는 이중성과 양면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들을 감시해야 한다."

- 정치인으로서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내가 언제까지 정치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직위나 자리에 대한 목표는 없다. 다만 정치인 이명수로 인해서 '정치가 참 고맙다'는 이야기를 아산시민과 국민들로부터 듣고 싶다. 정치를 잘하면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

- 아산시민 또는 국민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시민들의 뜻은 제대로 일하라는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저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최선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충남시사>와 <교차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이명수, #국회의원, #자유선진당,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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