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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강남을 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개표소를 찾은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과 "선거무효"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들과 충돌을 빚었다.
 11일 오후 강남을 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개표소를 찾은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과 "선거무효"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들과 충돌을 빚었다.
ⓒ 최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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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강남을 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개표소를 찾은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과 "선거무효"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들과 충돌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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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12일 오전 2시 30분]
선관위 개표 강행, 정동영 후보 측 참관인 전원 퇴장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강남구 17개 투표함의 개표를 시작했다. 개표가 중단된지 4시간 여 만의 일이다. 이에 정동영 후보 측 참관인들은 "인정할 수 없다"며 개표소에서 모두 퇴장했다.

정동영 후보 측의 법률지원단장인 장철우 변호사는 12일 오전 2시경 "선관위가 개표 문제는 선관위의 소관이라며 (개표를)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이 문제가 법정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선관위 측에 증거보존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 측은 선관위의 개표 결과가 어찌되든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장 변호사는 "투표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고, 그것이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만큼 이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구체적 방안은 앞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문제가 된 투표함은 총 19개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정 변호사는 "확인 과정에서 이미 개표된 것으로 보이는 투표함을 하나 더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영 후보 선거본부가 일단 퇴장함에 따라 개표소로 모였던 시민들도 정동영 후보 캠프 사무실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그러나 경찰 인력들은 계속 교대로 개표소 문 앞을 지키고 있다.

[6신 : 12일 오전 0시 50분]
선관위, 강남을 투표함 문제 인정

선거관리위원회 측이 정동영 후보가 출마한 강남을 선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선관위가 문제를 인정한 투표함은 논란이 된 17개 투표함 가운데 투표용지 투입구가 봉인되지 않은 4개와 덮개 자물쇠가 잠기지 않은 1개다.

정동영 후보 선거본부 김영근 대변인은 12일 오전 0시 30분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최승욱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장이 투표함 5개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투표함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이상, 이번 선거개표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선관위가 문제를 인정한 이상 증거 확보가 필요하며, 정 후보 측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증거보전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문제가 발생한 만큼 선관위 관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렇게 많은 투표함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개표방해 또는 부정선거를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대변인은 '조직적 선거 개입'의혹에 대해 "이 부분이 엄격히 밝혀지는 것이 시민들이 이렇게 모여 개표무효를 주장하는 것에 대한 답이며, 국민들에게 선거업무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인정받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선관위는 0시 50분 현재 개표가 중단된 17개 투표함의 처리를 두고 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 논란이 된 투표함은 총 18개였으나 1개는 정 후보 측과 협의해 개표를 실시했다.

[5신 : 12일 오전 0시 10분]
강남을 투표함, 시작부터 문제있었다


서울 강남을 선거구에서 부정선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총 18개 투표함 밀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가운데, <오마이뉴스> 확인결과 이 중 9개는 투표를 시작할 당시부터 제대로 밀봉이 안 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함은 오전 6시 투표가 시작되기 전 각 후보 선본의 참관인들이 입회한 가운데 조립식 박스로 만든다. 그 뒤 틈새에 테이프를 붙이고 그 위에 밀봉확인 도장을 찍는데 문제가 된 9개 투표함에는 그 도장이 찍히지 않았다. 투표가 완료되고 밀봉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 시작부터 잘 못된 투표함에 투표가 진행된 것.

이와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내부 매뉴얼에는 그렇게 (조립할 때 도장을 찍게) 돼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투표의 유무효를 가르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밀봉 할 때) 참관인이 지켜보게 돼 있다, (문제가 있다면) 후보 측 관리가 소홀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뉴얼을) 선관위 직원들은 다 아는데, 우리가 공무원들을 위촉해 선거를 치르다 보니 까먹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선관위의 말을 인정한다 해도 한 선거구에서 동시에 다수의 투표함에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문제다. 선관위 측은 이 문제를 지적하자 "이런 경우가 문제 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런 문제가 얼마나 일어나는지) 파악 할 수 없다"고 밝혔다.

12일 자정 현재 강남구 개표는 문제가 된 18개 투표함을 제외하고 모두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 200여 명은 "부정선거! 선거무효!"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투표소 참관인 "투표함 구멍 봉인 안 했다"
세곡1동 투표소 참관인 이아무개씨(50. 여)가 부정선거 논란이 일고 있는 강남구 개표소를 찾았다.  선거관리위원회(아래 선관위)가 투표함 봉인이 뒤늦게 문제 되자 해당 투표소의 참관인들을 불러 '재발방지' 확인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정동영 후보 측에 따르면, 이씨가 참관한 세곡1동 투표소는 투표용지를 집어넣는 구멍에 봉인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됐다. 그러나 이씨는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선관위 직원으로부터 투표함 구멍까지 봉인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투표마감 후 참관인들이 투표함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는 서류에 서명을 해야 함에도, 이씨는 이러한 절차를 안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어떠한 서류에도 서명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투표함 운반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선관위 직원이 '굳이 동행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경찰이 동행하니 믿어도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씨의 말대로라면 선관위는 투표함 운반 과정에서 참관인이 동행해야 한다는 기본 규정조차도 지키지 않았다.

 미봉인 투표함에 대해 항의하는 정동영 후보측 지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봉인 투표함에 대해 항의하는 정동영 후보측 지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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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 오후 11시]
개표 중단... 정 후보 지지자들 연좌시위

오후 10시 50분 현재 개표소 내에선 문제가 된 투표함을 제외하고 나머지 투표함에 대한 개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참관인으로 개표소 내부에 있는 황유정 보좌관은 "현재 나머지 투표함에 대한 개표는 끝났다"며 "사실상 개표가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늦은 오후 한때 "문제가 된 투표함 중 11개를 유효투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오마이뉴스>에 "유효투표에서 제외키로 한 것이 아니라, 문제가 된 투표함의 개표를 유보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동영 후보의 지지자들 200여명은 현재 개표소에서 연좌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선거무효" "개표중단"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 측은 추가적으로 30여명의 인력을 증원하고 채증조를 동원했다.

[3신 : 오후 10시 20분]
강남을 미봉인 투표함 총 18개... 강남갑도 논란

강남을 선거구의 미봉인 투표함이 총 18개로 늘었다. 추가로 3개의 투표함이 봉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표소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강남을의 투표함 수는 총 55개다.

다만 오후 8시 30분에 정동영 후보 측에서 밝힌 미봉인 투표함 개수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 후보 측은 "오후 8시 30분경 확인된 투표함의 개수는 16개가 아니라 15개였다"라며 "추가로 3개가 발견됨에 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미봉인 투표함의 수는 총 18개가 맞다"고 정정했다.

투표를 참관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 측의 황유정 보좌관은 개표소 밖에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황 보좌관은 먼저 "바닥에 테이프가 붙지 않은 것이 총 2개로 수서4투표소와 일원2동 1투표소 투표함이고, 바닥에 테이프는 붙었지만 도장이 찍히지 않은 것이 총 9개로 수서1투표소·일원2동 4투표소·일원본동 2투표소·일원본동 3투표소·대치1동 1투표소·대치1동 4투표소·대치4동 1투표소·개포 4동 4투표소·개포2동 5투표소"라고 밝혔다.

이어 황유정 보좌관은 "맨 처음 발견된 개포1동 5투표소는 자물쇠 앞에 테이프가 붙어있지 않은 상태였으나 선관위에서 '투표함 안은 봉인되어 있다'며 개표를 속행했고, 재외국민 투표함과 우편투표함 2개에는 바닥 테이프에 도장이 찍혀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 중 재외국민 투표함은 개표가 끝난 상태였고, 우편투표함은 선관위에서 "투표지가 모두 소봉투 안에 들어있으니 상관 없다"며 개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황 보좌관은 "새롭게 세곡1동 투표소·대치2동 3투표소 투표함이 구멍이 봉인되지 않은 채로 도착했다는 것을 발견했고, 대치 2동 1투표소의 경우 자물쇠가 열려 있는 채로 도착했다"며 "특히 대치2동 1투표소 투표함은 선관위 직원이 이 자물쇠를 손으로 다시 잠그려다 캠프 측의 항의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김영근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중앙당은 오늘 밤 9시 정각에 중앙선관위에 19대 총선 강남을 선거구에 대해서 개표 전면 중단할 것을 공식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을에 이어 강남갑에도 미봉인 투표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남갑의 투표함 개수는 총 61개다.

김성욱 민주통합당 후보(강남갑)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관수 강남구의원은 "오후 9시 현재 총 10개의 투표함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역삼2동 6투표소는 바닥에 테이프가 붙지 않은 상태로 개표소에 도착했다"며 "역삼2동 4·5투표소, 삼성동 3투표소, 압구정동 3·5·6투표소, 신사동 4투표소, 논현1동 2·3투표소는 바닥 테이프는 붙어 있으나 그 아래 직인이 찍히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문제가 있는 것이) 한 두개의 투표함이 아니기 때문에 전면 조사를 해야 한다"며 "명백히 절차상 하자가 있으면 확인을 해 봐야지, 개표를 속행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의원은 "개표를 중단하고 사실관계를 밝힌 후 속행해야 한다고 보고 선관위에 개표 중단을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후 10시 현재 정동영 후보자들의 지지자 150여명은 개표소에 몰려와 "개표를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한때 "개표소 안으로 들어가자"며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 50여명이 투입되기도 했다.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개표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개표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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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오후 8시 50분]
미봉인 투표함 16개로 늘어나 

봉인되지 않은 투표함이 하나 더 늘었다.

김영근 정동영 캠프 대변인은 오후 8시 30분경 공식 브리핑을 통해 "대치2동 3투표소에서 온 투표함이 개봉 후 안쪽을 보았는데 봉인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저희가 파악한 문제있는 투표함은 총 16개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김영근 대변인은 "투표함의 일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체가 문제 있을 거라는 것이 캠프의 공식 입장"이라며 "그래서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선관위 측에 개표 전체중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구두로 요청했는데 듣지 않아 서면으로도 요청했는데도, 선관위는 개표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지금 선관위가 개표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객관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남영 정동영 캠프 사무장은 "장철우 법률지원단장과 선관위 측의 면담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16개의 투표함은 개표를 중단한 상태"라며 "선관위 측과 이 투표함들의 개표 문제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동영 후보의 지지자들은 대거 개표소로 몰려와 "투표를 모두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1신 : 오후 8시 30분]
강남을 투표함 '미봉인'... 정동영측 "개표중단"

개표를 시작한 강남을 지역 투표함 중 일부가 봉인이 되어있지 않은 채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은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세텍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개표 중단을 요청한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11일 오후 8시 정동영 후보측에 따르면, 현재 강남을 투표함 중 문제가 된 것은 총 15개. 정동영 후보 측은 "구룡마을에 해당하는 개포1동 제5투표소의 경우 자물쇠는 있으나 직인이 찍혀 있지 않았고, 수서4투표소·일원2동 2투표소에는 투표함 바닥에 테이프로 봉인되어 있지 않으며, 수서1투표소·일원본동 2투표소·일원본동 3투표소·대치1동 1투표소·대치1동 4투표소·개포4동 4투표소·개포2동 5투표소의 경우 투표함 바닥에 테이프는 붙어 있으나 직인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재외국민 투표함에도 테이프 위에 도장이 찍혀 있지 않으며, 우편투표함 2개에는 테이프가 붙어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 캠프 측 김영근 대변인은 "선관위가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모습이라는 데 분노한다"며 "공식적으로 개표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요청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서면으로 개표 중단을 요청했으며, 법률적 조언을 통해 사건 진행의 전반적인 사항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선관위 측에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이미 일부는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정동영 후보 측의 장철우 법률지원단장 역시 "선관위와 후보자 대리인이 접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표를 지속시키는 것은 명백히 선관위의 업무를 벗어나는 것"이라며 "개표함 일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전체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공식적으로 개표 중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잠시 후 공식적인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정동영 후보 측 지지자들이 몰려와 개표장은 혼란스러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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