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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총선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소방관련 공약을 살펴봤다. 새누리당의 경우 '경찰과 소방관의 처우개선'이라고 한데 묶어 한줄이 채 안되는 당차원의 공약을 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1페이지에 걸쳐 소방청의 독립, 장비와 처우 등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중앙 공약으로 59페이지 분량으로 각 분야 정책을 냈다. 이중 소방관의 처우개선 등을 포함해 소방과 관련된 공약은 53페이지에 있다. 새누리 약속 '경찰 및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의 한줄이 전부다.

새누리당의 당중앙 정책중 소방과 관련된 공약부분은 단 '한줄' 이다.
 새누리당의 당중앙 정책중 소방과 관련된 공약부분은 단 '한줄' 이다.
ⓒ 119매거진=새누리당 당중앙 정책 세부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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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392페이지 분량의 중앙 공약 중 93페이지에 '소방시설 확충'을, 312페이지에는 '소방의 대응능력 향상을 통한 국민안전 확보'라는 제목으로 1페이지 분량의 '소방청독립' '국비지원 노후차 현대화 및 장비 확충' '유관부처 119통합' '순직 유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소방청 독립, 소방재정 관련 해소화 등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1페이지 분량의 소방공약을 냈다.
 민주통합당은 소방청 독립, 소방재정 관련 해소화 등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1페이지 분량의 소방공약을 냈다.
ⓒ 119매거진=민주통합당 정책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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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본부'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공약 이행 약속을 받기 위해 공문을 보내고 양 당사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지만 새누리당은 이를 거절했다.

서명 운동본부 배선장 본부장은 "양당에 두차례에 걸쳐 공문을 보내, 어떤 공약을 이행 할 것인지, 또 이에 대해 당대표가 확인한 공문을 보내 달라고 요청 했다. 첫번째 공문은 이메일로 접수를 했고, 2번째 공문은 직접 방문해 접수하겠다고 하자 새누리당은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민주통합당은 '당 대표는 현장에 나가있기 때문에 만나기 힘드나 대표실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민주통합당을 방문한 서명운동본부 관계자들은 박선숙 사무총장 등을 만나 소방청 독립과 소방관 처우개선, 소방관 국가직 전환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9일, 민주통합당은 당대표의 직인이 찍힌 '공약이행 약속공문'을 보냈다.

민주통합당이 서명운동본부로 보낸 공약이행 확인공문.
 민주통합당이 서명운동본부로 보낸 공약이행 확인공문.
ⓒ 119매거진=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한 100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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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본부장은 "공약으로만 비교를 해도 어느 곳이 소방을 더 이해하는지, 당 관계자들 반응이라던가 정책실의 답변들을 종합해 봤을때 공약을 이행할 정당은 어느 곳인지 유권자들이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차원의 소방관 처우개선, 소방청 독립등에 대한 공약내용과 관련해 새누리당 정책실 관계자와 통화를 했지만 "1줄 이외에 다른 내용들은 없고, 차후에 입안 등을 통해야 할 것 같다"는 답변만을 들었다.

덧붙이는 글 | 119매거진, 위키트리등에도 동시 전송됐습니다.



태그:#총선, #411,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이번선거는'천박과의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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