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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한선교 후보가 '3선의 힘이 수지의 힘'이라는 홍보 현수막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새누리당 한선교 후보가 '3선의 힘이 수지의 힘'이라는 홍보 현수막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 용인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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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용인병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 문제로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리면서 여당성향이 강한 용인 수지 민심이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데 대체적으로 이견이 없어 보인다.  

수지에서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한선교 후보는 방송인 출신 국회의원으로 수지에서 내리 2선을 한 중진의원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의 공천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이 될 경우 중진의원으로서의 '역할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 후보는 지난 6일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3선은 국회의원 기간 중에 가장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이라며 "상임위원장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지면 수지를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민주당 김종희 후보는 이번이 한 후보와의 세 번째 맞대결이다. 인지도에서 크게 밀리는 김 후보는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일지감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홍보전을 펼쳐왔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상에는 한 후보의 도청 의혹, 노래방 정책간담회, 보도자제 요청 공문 등이 실시간으로 전파되면서 '안티 한선교' 흐름이 퍼지고 있다. 

김종희 후보 측은 최근 자체 분석결과 한선교 후보를 오차범위까지 따라 붙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를 용인수지로 초청해 대대적인 유세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용인 수지에는 이미지 정치인이 아니라, 정말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면서 "마지막 한번 만 기회를 주신다면 수지를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9988유세단이 민주통합당 김종희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벌였다.
 지난 6일 9988유세단이 민주통합당 김종희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벌였다.
ⓒ 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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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의 세 번째 맞대결에 수지구민들도 선거 판세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선거 결과를 놓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지구 풍덕천동에 사는 김석구(48·가명)씨는 김종희 후보가 1000표 차로 승리할 거라 점쳤다. 그는 "지금 수지 구민들의 밑바닥 민심이 한선교 후보에 등을 돌리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선거 당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보수층이 강한 지역 성향 때문에 큰 표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선교 후보 지지자인 김애향(56·가명) 씨는 "수지는 원래부터 한나라당 텃밭이었다"면서 "민주당이 이곳에서 당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선교 후보의 인기가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곳은 오래 전부터 강남, 분당, 수지로 연결되는 강남벨트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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