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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동현배가 강화도에 떴다. 동현배는 1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에서 열린 제 12회 강화 바다사랑 오마이뉴스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동현배는 평소 운동을 즐기기로 유명하다. 동현배는 "어제(31일)도 운동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불후의 명곡2>을 통해 공개된 박재범의 복근을 보고 운동하러 갔다"고 미소지었다.

매일 4시간씩 수영 연습...<드림팀> 4위 그친 이유는?

동현배는 최근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 수영 특집에 출연한 바 있다. <드림팀> 정식 멤버가 되길 바라는 14명과 함께 열띤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조 1, 2위에 들지 못했다. 동현배는 "저 사실 '동태환' '동수영'인데 할 말이 참 많다"고 운을 뗐다.

"<드림팀> 촬영을 앞두고 1주일 동안 매일 4시간씩 수영을 했어요. 어렸을 때 허리를 다쳐서 치료하려고 수영을 배웠었거든요. 출연자들의 프로필까지 다 찾아봤는데 '이 정도면 이길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뿐인가요. 멋진 포즈를 위해서 다이빙 연습까지 했는걸요."

하지만 촬영 당일 예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멋지게 다이빙을 한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 것. 너무 높게 뛴 탓에 수경이 벗겨졌고, 여태까지 연습한 것 대신 '원초적인' 수영을 하게 됐다고.

결국 그는 조 4위에 머물렀다. 동현배는 "연습한 것만큼만 했으면 나 역시 후련했을 텐데 인정을 못하겠더라"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울었다"고 전했다. 그의 지상파 방송 데뷔는 그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기회가 된다면 국가대표 선수들과 발차기 대결을 해보고 싶어요. 태권도라면 자신 있거든요.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해서 3단이에요. 시드니 올림픽에 나가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공부를 하라고 하셔서 포기했지만요. 수영으로도 다시 한 번 붙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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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랜드> 통해 강렬한 연기 선보여..."잘 해야죠"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 출연했던 동현배는 최근 OCN 드라마 <홀리랜드> 촬영을 마쳤다. 오는 4월 말께 방송되는 <홀리랜드>에서 동현배는 조직의 2인자 오민수 역을 맡았다. 오민수는 1인자인 친형을 무서워하면서 존경하지만, 약한 자에게는 한없이 강한 인물이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가장 늦게 집에 갔어요. 대본 리딩 당시 감독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현장에서 꼼꼼하게 지시를 주시더라고요. 순간 얼었어요. 감독님이 무섭기도 했어요. 제 스스로에게 화도 났죠.

친형으로 호흡을 맞춘 이희석 선배님이 큰 힘을 주셨어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부터 정말 존경했던 선배님인데 의견도 잘 맞았고요. 연기할 때도 잘 받아주셔서 몰입이 잘됐어요."

많은 이들은 여전히 그를 '배우 동현배'가 아닌 '빅뱅 태양 형'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배우라는 쉽지 않은 길에 첫 발을 내디딘 '신인'이다. 앞으로 자신만의 연습실을 차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동현배. 2012년 그의 목표를 들어봤다.

"욕심부리고 싶진 않아요. 주어진 일을 잘해내고 싶어요.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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