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2> 출연자 정서경(왼쪽)과 샘 카터(오른쪽).

<위대한 탄생2> 출연자 정서경(왼쪽)과 샘 카터(오른쪽). ⓒ MBC


멘토제의 함정일까. <위대한 탄생>이 시즌2에서도 멘토가 멘티를 책임지는 상황을 낳고 있다.

MBC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탄2>) 출연자인 샘 카터와 정서경이 내가네트워크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가네트워크는 두 사람의 멘토인 윤일상이 속한 회사다.

내가네트워크는 앞서 신예림과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생방송 생존자인 50kg를 제외하고는 윤일상의 멘티 모두를 품에 안은 것. 이런 움직임은 시즌1에서도 볼 수 있었던 풍경이다.

시즌1 멘토 김태원은 우승자 이태권과 손진영을 택했고, 방시혁은 데이비드오를 자신의 회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데려왔다. 그뿐인가. 김윤아의 멘티 정희주와 백새은 또한 김윤아가 속한 자우림의 소속사 사운드홀릭과 인연을 맺었다.

<위탄>은 단순한 심사위원과 도전자 관계가 아니라, 심사위원이 멘토가 돼 멘티를 가르치는 제도 때문에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멘토가 멘티를 책임지곤 한다. 끈끈한 '정'은 <위탄>의 차별화 전략이지만 시즌1부터 이어진 흐름 때문에 긴장감은 떨어지고, 다른 멘토의 부담감 또한 가중될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닌다.

현재 <위탄2>는 TOP4의 경합을 남겨둔 상태. <위탄2> 출연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멘토들은 멘티와의 인연을 '한솥밥 식구'로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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