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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일 오전 10시 50분]

 

민주통합당이 광주 동구를 무공천 하기로 결정했다.

 

한명숙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에서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적 사건과 관련해 광주 동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하기로 했다"며 "민주당으로서는 보다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국민적 도리라고 생각해 이렇게 결단했다"고 밝혔다.

 

광주 동구에서는 국민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과열 양상을 띠며 투신 사건까지 발생한 바 있다.

 

한 대표는 "국민 경선과 모바일 투표는 국민의 손으로 후보자를 직접 선출할 수 있고 그동안의 관행인 금권, 관권, 동원 선거를 해결할 좋은 방식"이라며 "민주통합당은 선거인단 불법 모집은 물론 경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탈법적 운동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선 "당의 고심 어린 선택 존중... 향후 입장 발표"

 

이런 당의 결정에 박주선 의원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의 고심 어린 선택으로 보고 일단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선거인단 불법 모집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던 중 투신한 60대 전직 동장은 박 의원의 자원봉사자였다.

 

박 의원은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이라는 것이 제도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내가 이 제도에 의해 희생 당한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나에게 오는 피해 여부를 떠나 당이 의석 하나를 포기한 결단은 대의명분에 맞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그는 "나를 도우려 했던 사람들이 수사를 받고 사망에 까지 이르러 나로서는 자숙해야 한다, 거취와 입장에 대해 생각한 바 없다"며 "자숙의 기간이 지나고 수사 진행 과정 등을 감안해 입장 정리해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광주 동구 ,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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