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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5년, 일본 구마모토를 방문해 역사 왜곡 교과서 불책운동을 벌이고 있는 충남 교과서 방문단

"이쿠호샤(育鵬社) 공립교과서의 부교재 채택을 철회해 충남도민들의 마음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헤아려달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가 일본 구마모토현 교육위원회가 한일 역사관계를 왜곡한 이쿠호샤 공민 교과서를 중학교 부교재로 채택한 데 대해 철회를 요청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육위는 2일 김지철 의원과 교육위원회 의원 등 12명의 의원 발의를 통해 "구마모토현 교육위원회가 3개 현립 중학교에서 이쿠호샤 판 공민(일반 사회)교과서 부교재로 채택했다는 소식에 많은 충남도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의 시대를 역행하는 태도로 일본의 식민지지배로 인해 고통 받은 한국민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는 행위"라며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구마모토현내 3개 공립 중학교에서는 지난해 말 구마모토현 교육위원회의 독단으로 이쿠호샤판 공민 교과서를 '부교재'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쿠호샤 공민 교과서는 주변국과의 관계와 관련 '군사력을 통한 안전보장 강화만이 일본이 살아남을 길이고 평화는 군사력을 통해서야만이 지킬 수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일본의 군국주의를 합리화하고 있는 것. 이는 일본의 다른 출판사 교과서의 '평화주의로 일관된 국제공헌', NGO 활동 소개, 시민단체 간의 교류, 문화 교류, 지역에 있는 외국 사람들과의 교류 등 중학생도 할 수 있는 여러 평화로 가는 길을 소개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쿠호샤 판 공민 교과서는 독도영유권 등 외무성 홈페이지의 입장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으며 한국 측의 입장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교육위는 "이쿠후사 공립교과서의 부교재 채택을 철회해 달라"며 "평화의 관점에 기초한 현명한 결정을 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교육위는 이 결의안을 일본 구마모토현의회와 구마모토현교육위원회로 보낼 계획이다.

 

한편 충남지역 시민단체와 구마모토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1997년부터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막기 위해 '구마모토 방문단'을 구성하고 현내 11개 교과서 채택지구 교육위원회 및 자치단체를 직접 돌며 교과서 불채택운동을 벌여오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률 0%를 달성해 왔다. 충남도와 일본 구마모토현청도 1983년 자매결연 후 체육 문화, 공무원 상호 파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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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