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배틀쉽> 로드쇼에서 피터 버그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배틀쉽> 로드쇼에서 피터 버그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정민


 2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배틀쉽> 로드쇼에서 피터 버그 감독이 한국해양대학교 학생들로부터 거북선 모형을 선물받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배틀쉽> 로드쇼에서 피터 버그 감독이 한국해양대학교 학생들로부터 거북선 모형을 선물받고 있다. ⓒ 이정민


피터버그 감독이 자신의 신작 <배틀쉽>에 나오는 외계인이 기존 작품과 차별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2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배틀쉽> 로드쇼 행사에 참여한 피터버그 감독은 "감독으로서 영화에 굉장히 치밀하게 관여를 하는 편"이라면서 "영화가 내 분신이 될 수도 있기에 <배틀쉽>은 기존에 나온 <카우보이&에일리언> 같은 영화와는 다르다고 본다"며 생각을 밝혔다.

외계인 발상에 대해 피터 버그는 "기존의 무겁고 진지했던 자신의 영화와는 달리 판타지 요소를 넣고 싶었다"면서 "사람끼리 싸우는 전쟁영화가 아닌 걸 생각하다 보니 외계인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 영화지만 한국의 15세 소녀든 파리의 60세 노인이든 모든 세대가 볼 수 있는 영화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스티븐 호킹이 지구상엔 다른 세상에서 온 무언가가 존재하며 이들과 교신을 하는 행위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피터 버그의 외계인은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말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었다. 

피터 버그 감독은 <베리 배드 씽>(1998)로 영화배우 신고식을 치른 배우 출신 감독이다. 풋볼을 다룬 영화인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2004)를 비롯해 2007년엔 <킹덤>,  2008년엔 <핸콕> 등을 제작하며 흥행 감독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영화 <배틀쉽>은 인간과 외계인의 대결을 다룬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다. 트랜스포머 프라모델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하스브로'사의 동명 보드게임 '배틀쉽'을 영화화했고 약 2억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이다.

<테이큰> 리암 니쉬를 비롯해 세계적 팝스타 리한나의 영화배우 데뷔작이기도 한 <배틀쉽>은 오는 4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2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배틀쉽> 로드쇼에서 피터 버그 감독이 한국해양대학교 학생들로부터 거북선 모형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배틀쉽> 로드쇼에서 피터 버그 감독이 한국해양대학교 학생들로부터 거북선 모형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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