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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와 (사)한국미래발전연구원(원장 김용익)이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정례조사는 지난 1월 27~2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ㆍ연령ㆍ지역별 유권자비례 무작위추출을 통해 ARS[RDD(Random Digit Dialing)]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1,500명(KT전화번호부 등재 463명/30.9% vs 비등재 1,037명/69.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다.

참고로 조사결과를 공표하면서 유효표본의 KT 등재비율과 비등재 비율을 공개하고 있는 기관은 국내 여론조사기관 중 리서치뷰가 유일하다. KT 등재 및 비등재 그룹 응답자 사이에 정치적 성향 차이가 크다는 것이 일관되게 확인되고 있고, 따라서 KT 등재번호가 ‘자의적으로’ 과다 표집될 경우 여론조사결과는 민심과 매우 달라질 개연성이 크다고 하겠다. [편집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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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도하는 한나라당 쇄신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박근혜호 한나라당 비대위가 정강정책과 당명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쇄신작업이 이미지 쇄신과 총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오히려 보수층 이탈 등으로 부작용이 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될 것 47.8%(매우 18.8%, 대체로 29.0%) vs 부작용이 생길 것 42.6%(대체로 29.8%, 매우 12.8%)'로, 긍정평가가 5.2%p 높게 나타났다(무응답은 9.6%).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20~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높았지만, 40대 이상에서는 모두 이미지 쇄신과 총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도움 32.0% vs 부작용 59.5%)과 강원/제주(도움 39.7% vs 부작용 46.0%)에서만 부정평가가 더 높았고, 다른 지역은 모두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도움 64.9% vs 부작용 27.3%로 37.7%p 차이)과 충청권(도움 55.0% vs 부작용 37.1%로 17.9%p 차이)에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대선 집권당 선호도 - '한나라당 재집권 34.5% vs 야당 정권교체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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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하느냐"고 물은 대선 집권정당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재집권 34.5% vs 야당으로 정권교체 49.5%'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의견이 14.9%p 높게 나타났다(무응답은 16.0%). 다만, 지난 12월 말 조사(한나라당 재집권 30.4% vs 야당으로 정권교체 49.2%)에 비하면 그 격차가 3.9%p 좁혀진 것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는 야당으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응답(53~65%)이 매우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한나라당 재집권(46~56%)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32.5% vs 52.3%), 충청권(35.1% vs 52.3%), 호남권(6.5% vs 75.2%), 부산/울산/경남(41.9% vs 42.3%), 강원/제주(30.2% vs 52.4%) 등 대구/경북(62.3% vs 22.7%)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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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4년에 대한 평가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이명박 대통령이 일을 잘 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함 30.4%(매우 9.0%, 대체로 21.4%) vs 잘못함 65.8%(대체로 22.7%, 매우 43.1%)'로, 부정평가가 35.4%p나 높았다(기타 의견은 3.8%). '잘못했다(65.8%)'는 응답은 2011년 이후 리서치뷰 조사결과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일을 잘못했다는 응답이 매우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만 잘했다는 의견이 13.4%p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더라도,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경북을 제외하고 모두 높게 나타나 주목된다. 특히 대구(38.9% vs 54.2%)에서도 부정평가가 15.3%p나 높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58.5% vs 41.5%)에서만 긍정평가가 17.1%p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 민주통합당과 한나라당 모두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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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통합당과 한나라당 모두 32.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 측근비리, 선관위 디도스 공격,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 등에 힘입어 지난 12월 중순 이후 한나라당을 앞서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말 조사와 비교하면 한나라당은 '31.3% ➝ 32.9%'로 1.6%p 상승했고, 민주통합당은 '35.5% ➝ 32.9%'로 2.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은 '4.8% ➝ 5.0%'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고, 자유선진당은 '1.6% ➝ 2.2%'로 0.6%p 상승, 진보신당은 '1.8% ➝ 1.5%'로 0.3%p 하락했고, 무당층은 25.4%로 지난 달(25.1%)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19/20대(23.6% vs 39.3%), 30대(22.3% vs 39.0%), 40대(25.4% vs 34.2%)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앞섰고, 50대(41.0% vs 27.7%)와 60대(53.7% vs 24.2%)는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였다. 통합진보당은 30~40대에서 8~9%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9.9% vs 32.8%), 호남권(9.2% vs 58.8%), 강원/제주(27.0% vs 39.7%)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앞섰고, 한나라당은 충청권(35.1% vs 28.5%), 대구/경북(57.1% vs 15.6%), 부산/울산/경남(42.3% vs 29.1%)에서 앞섰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서 6.0%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통합진보당은 수도권(6.6%)과 호남권(7.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안일원 대표는 "민주당은 통합의 시너지효과가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최근 검찰이 전당대회 예비경선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정국교 전 비례대표의원 금품제공 파문 등이 겹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태그:#박근혜호, #비대위, #정당지지도,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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