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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한국민속촌에서는 임진년 설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한국민속촌 설날큰잔치'에는 풍성한 전통문화행사로 설 연휴를 뜻 깊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다.

 

다양한 행사,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공연마당에서는 설날인 1월 23일 전통 타악 퍼포먼스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 전통 타악기와 현대적 느낌의 타악기를 함께 사용한, 신명 나는 퓨전 타악 공연이다. 축제기간 중에는 매일 열리는 공연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먼저 비보이 공연은 매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는데, 국악과 힙합 춤의 절묘한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비보이 초청공연으로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다.

 

축제기간 중 또 하나의 볼거리는 매일 열리는 전통혼례이다. 매일 낮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 양반가에서 열리는 전통 혼례식의 재현은 전안례, 고배례, 합근례 및 신행 행렬이 재현된다. 하루에 두 차례씩 열리는 호남우도농악도 재미를 더한다. 1회 공연은 오전 11시에, 2회 공연은 오후 3시에 공연장에서 열린다. 호남우도농악에 화룡진법을 가미한 판굿 형식으로 공연을 하며, 길굿, 오방진굿, 호호굿 외 판굿 등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매일 두 차례씩 공연이 펼쳐지는 마상무예와 줄타기도 재미있다. 흑룡해맞이 복떡 나누기는 오후 3시에 남부지방 대가에서 흑룡해를 상징하는 흑떡을, 관람객들이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들고 나누어 먹는다.

 

 

일 년의 운세도 볼 수 있어

 

흑룡 세화 및 복기원 부적 찍기도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6, 47호 가옥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흑룡 해를 맞아 특별히 준비한 흑룡 세화를 찍어보고, 삼재를 막을 수 있는 삼재부적과 복을 부르는 재수부적을 직접 찍어서 가져갈 수가 있는데, 유료 체험이다. 관람객들에게 토정비결도 보아준다.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8호 가옥에서, 일 년의 신수를 점쳐보는 토정비결을 통해 자신의 운수 등을 점쳐보고 새해의 운수대통을 기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흑룡연 만들기, 한 장의흑룡 이미지로 만든 세화(歲畵) 연하장 앞에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사진 찍기, 흑룡 비늘모양의 기원지에 가족들의 기원을 담아 소원을 비는 행사인 '소원을 말하세요' 등도 즐길 수가 있다.

 

23일에는 달집태우기가, 24일에는 정초고사가 풍속마당과 삼문 앞에서 각각 행해진다. 축제기간 중에는 온돌방 체험도 할 수 있으며, 고구마를 화덕 불에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제기차기나 투호, 윷놀이 등은 기본이다. 흑룡해인 임진년을 맞이하여 한국민속촌을 찾아 우리 전통놀이를 체험하면서, 새로운 기운을 얻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수원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한국민속촌, #설날 큰잔치, #설날, #민속체험,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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