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6월 3일자 <동아일보>

1993년 6월 3일자 <동아일보> ⓒ 네이버 디지털 아카이브 화면 캡쳐


엄마 '김희선'의 한 마디가 화제입니다.

tvN <현장 토크쇼 TAXI : 신년특집>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김희선, "딸을 둘러싼 악소문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연예계 은퇴까지 고려한 적이 있었다고 하니, 그 엄마의 마음, 이해가 갈 만 하지 않습니까.

일단, 여기서 잠깐, '고딩' 시절 김희선으로 돌아가 볼까요? 데뷔 초기, 1993년 6월 여고생으로 배철수 님과 SBS TV <SBS 인기가요> 공동 진행을 맡았을 때 이야기인데요. 당시 <동아일보> 기사, '고딩'으로서의 풋풋함이 느껴집니다.

강아지를 목욕시키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던가, 공부와 방송 출연을 병행해야 하는 점이 가장 힘들다던가, <SBS 인기가요> 순위를 물어보는 학교 친구들에게 '슬쩍' 극비사항 1위곡을 가르쳐 준다던가(^^), 엄마와의 '연습 이야기'도 인상적입니다.

"진행 요령을 익히기 위해 다른 MC들이 진행한 프로를 녹화해서 꼭 본다는 김양은 녹화 전날은 집에서 배철수 역을 맡은 '열성 어머니'와 '모의 진행'을 해 본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보면서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엄마와 딸 또는 엄마와 아이, 얼마나 애틋하고 소중한 '그들'입니까. 정상적인 사회라면 꼭 지켜줘야 할 '우리'잖아요. 그러니 제발, '쫌∼' 스타의 아이를 대하는 자세'에서만큼은, 서로들, 모두다, 신중했으면 합니다.

이상 오늘의 '옛날 이야기 한 컷'이었습니다.

김희선 SBS 인기가요 배철수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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