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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
 자유선진당을 떠나 민주통합당 합류를 선언한 김창수 의원.
ⓒ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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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이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통합당 합류를 선언한 데 이어, 김창수(대전 대덕) 의원마저 민주통합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저의 정치적 고향인 민주통합당에 복귀한다"며 "아울러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대통합과 한반도 평화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00년 대전 대덕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해 낙선했다. 2004년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넘어 온 김원웅 전 의원에 경선에서 패배해 출마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해 열린 대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지 못한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절치부심하던 김 의원은 대전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심대평 후보를 도우면서 국민중심당에 입당했고, 2008년 총선에서 당선됐다. 따라서 이번 민주통합당 합류를 '복귀'라고 표현하는것.

그는 이날 탈당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 우리사회는 병들고 신음하고 있으며 이명박 정권의 실정으로 빈부의 양극화, 이념의 양극화, 지역과 계층 및 세대의 양극화로 내몰리고 있다"며 "또한 현 정권의 국정농단으로 민주주의의 위기, 서민경제의 위기, 남북관계의 위기가 쓰나미 처럼 몰려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용희·이상민 의원에 이어 세 번째... 자유선진당 '위기론' 대두

이어 "그럼에도 이명박 정권과 집권 한나라당은 오만과 독주, 권력비리와 부패, 특권과 반칙으로 국민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남북관계 역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평화공존 화해교류의 물결을 거꾸로 되돌려 놓은 나머지 한반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한 신냉전지대로 퇴행시키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4년간 자유선진당에 몸담으며 세종시 원안사수, 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한 투쟁의 대열에 당원동지들과 함께 하면서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수 있었던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하지만 오늘 그간 정들었던 당을 떠나기까지 형언할 수 없는 고민의 날들이 있었음을 고백하면서, 선배 동료의원 및 동지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이제 이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저는 민주 제 세력 간 대통합의 대열에 합류해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한편 한반도 평화공존과 남북통일의 대업을 달성하는 그 길에 하나의 돌다리가 되려한다"고 민주통합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탈당으로 자유선진당이 큰 위기를 맞게 됐다. 이미 충북의 유일한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이었던 이용희 의원이 탈당했고, 이상민 의원마저 탈당하면서 이미 자유선진당의 위기론이 대두된 상황. 여기에 김 의원의 탈당과 이를 계기로 또 다른 현역의원의 탈당이 이어질 경우 자유선진당이 와해의 위기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충청권 정가에서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당을 옮길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명단이 떠돌기도 했으며, 그러한 시나리오가 이미 일정 부분 맞아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바람을 일으켰던 이회창 전 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심대평 대표는 당을 떠났다 다시 돌아오면서 그 영향력이 약해진 상황. 따라서 총선을 앞 둔 자유선진당에 부는 탈당 바람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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