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아스톤빌라

맨유 VS 아스톤빌라 ⓒ 맨유

지난 칼링컵에서 2부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패배를 거두며 굴욕을 당했던 맨유가 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체면을 차렸다.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빌라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팀'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꺾었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날 경기에 박지성 대신 나니와 애슐리 영을 경기에 내보냈고, 공격진에는 루니와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는 초반부터 공격수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12분 에르난데스는 아무런 충돌없이 스텝과정에서 발과 무릎이 뒤틀리며 고통을 호소한 채 발렌시아와 교체당했다.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퍼거슨 감독의 얼굴은 근심으로 가득한 채 경기를 지켜보아야만 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걱정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8분 수비수 필 존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매꾼 것이었다.

 

필 존스는 나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중앙에서 환상적인 슛으로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맨유는 이후에도 나니와 발렌시아가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아스톤빌라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편 아스톤 빌라는 전반 38분 골키퍼 기븐이 부상을 당하며 '신예' 구잔과 교체되며 위기를 맞아야 했다.

 

후반전에도 맨유가 경기를 지배해나가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에이스' 웨인 루니도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틈틈히 노렸고, 나니와 애슐리 영 등이 활발한 패싱플레이를 통해 빌라의 수비진을 혼란케 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의 역습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빌라는 후반에 공격자원 헤스키를 투입해 다양한 공격찬스르 만들어내며 맨유의 골문을 간간히 위협했다. 하지만 경기종료 직전까지 맨유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채 홈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맨유는 승점 33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에 랭크됐고, 아스톤빌라는 승점 16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2011.12.04 13:31 ⓒ 2011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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