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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되는 최병성 목사의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4대강 사업과 한강복원 사업에 관한 의견을 밝힐 전망이다. 박 시장은 이날 북콘서트 방식으로 열리는 출판기념회에 손님으로 출연해 최 목사와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이기도 한 최 목사의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는 그가 4대강 현장을 직접 뛰어 다니며 취재한 내용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박 시장이 적극 지원해 서울시청에서 개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4대강 목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남한강과 낙동강 구석구석을 빈틈없이 다니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통렬하게 비판해왔다. 그는 콘크리트로 덮인 강변이 사람의 접근을 막고, 준설로 인해 깊고 평평해진 강바닥에 수중보까지 설치돼 수질은 오염되고 많은 생명이 떠난 한강의 모습이 곧 4대강 사업의 미래라고 말한다.

오세훈 전 시장이 펼친 한강르네상스 사업 또한 최 목사의 비판 대상이었다. 막대한 예산을 투여해 수변공간을 가꾸고 세빛둥둥섬과 한강운하사업까지, 강을 개발의 대상으로 바라본 오 전 시장의 계획을 최 목사는 '한강걸레상스'라는 말로 비꼬았다.

그런 점에서 이날 있을 최 목사와 박원순 시장의 만남이 흥미롭다. 지난 시정의 실책을 가장 앞장서 지적해 온 저자와 "시민이 시장"이라고 말하는 새 시장의 조우이기 때문이다.

박 시장 역시 오 전 시장 같은 대규모 토목사업은 아니더라도 한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지난 보궐선거 당시 "한강의 수중보 철거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정도의 의견을 밝힌 박 시장이 취임 후 얼마나 구체적으로 계획을 진척시켰는지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 목사가 그동안 4대강 사업을 계속 다루어왔던 만큼 박 시장도 사업과 관련한 생각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그동안 4대강 사업에 관해서는 이렇다 할 발언을 하지 않았다. 국민적인 반대에도 사업을 밀어붙인 현 정권과 성격상 대척점에 있는 박 시장이 4대강 사업에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오후 6시30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1부 4대강 및 한강 복원 관련 사진전과 2부 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포스터
 행사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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