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인들이 영화제 부상으로 받은 쌀을 기부하고 나섰다. 지난 10월 8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열린 '롯데의 밤' 행사에서 받은 쌀이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해당 행사에서 'LOTTE Red Fever Reward'를 제정해 그간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이들에게 상을 수여한 바 있다. 부상으로 쌀 300가마를 준비했는데 이는 배우들 스스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였다.

이번 행사에서 쌀을 받은 이는 <최종병기 활> 박해일과 김한민 감독, <쩨쩨한 로맨스> 최강희,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한 심재명 명필름 대표, <시라노: 연애조작단> 김주경 PD, <위험한 상견례> 이서열, 김진영, 박춘배씨가 그 대상이다.

월드비전 부산지부에 쌀을 기부한 박해일은 "제가 하는 일로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민 감독은 평소 관심을 갖던 위스타트 운동본부에, 최강희는 동방사회복지회 부산아동상담소에 쌀을 기부했다. 이 밖에도 심재명 대표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김주경 PD가 사찰 도성사 및 해운정사에, 이서열, 김진영, 박춘배씨는 각각 찬양교회, 행복한 교회에 쌀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쌀 전달식을 통해 기부받은 사회단체뿐만 아니라 기부한 영화인들도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영화인들의 참여를 통해 기부 문화를 점차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해일 최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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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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