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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안양-의왕시 학교급식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군포-안양-의왕시 학교급식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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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안양·군포·의왕 등 안양권 3개시가 친환경 공동급식지원센터(이하 급식센터) 설립을 논의한 지 9개월여 만에 학교급식지원사업에 뜻을 같이하기로 하고 학교급식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등 안양권 3개 지역 시장과 이준영 안양과천교육지원청장, 이운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장 등 안양권 5개 기관단체장은 8일 오후 2시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는 안양권 3개 시장이 지난해 12월 공동급식지원센터 설립 추진을 협의한 이후 친환경급식관련 시민단체, 관계공무원 등의 협의 끝에 이루어진 결실로 생활권이 동일하고, 민주당 출신인 3개시 시장이 공동 현안에 뜻을 같이했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논의 과정에서 3개 시 실무자들과 시의원, 급식 시민단체 등의 의견이 엇갈려 자칫 수포로 돌아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시장들의 의지 때문으로 알려졌다.

학교급식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는 군포.얀양.의왕시장과 안양과천. 군포의왕교육장
 학교급식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는 군포.얀양.의왕시장과 안양과천. 군포의왕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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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관단체장이 서명한 협약서 골자를 보면 다음과 같다.

5개 기관은 학교 급식이 교육이며, 평생교육의 기초라는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학교급식지원사업 추진을 위하여 상호 협력.
5개 기관은 안양시.군포시.의왕시가 공동으로 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고자 하는 타당성 연구용역이 원할하고 내실있게 추진되도록 하며, 그 결과 제반사항에 대해  행.재정적으로 지원 노력.
5개 기관은 학생들에게 질 좋은 급식을 위한 우수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상호 행.재정적으로 노력.
5개 기관은 3개 시 학교급식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정보교류, 교육, 홍보 등 제반사항에 대해 편의제공 및 지원을 위해 상호 노력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5개 기관은 각 학교학생들에게 맛 좋고 영양가 높은 우수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노력하고, 관련된 활발한 정보교류 및 워크샵 개최 등 학교급식 전반에 대해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넘어야 할 산 많지만 처음 마음 모았던 뜻이면 반드시 성공"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오늘 협약식은 여러가지로 가치가 있다. 먹거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급식을 제공하는 건 교육의 일부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관심과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3개 시 협약이야말로 지역 농민도 살리고 학생들은 양질의 식사를 먹는 상생의 발전이다. 재원마련, 유관단체와 조율, 조례제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처음 마음을 모았던 청소년에 대한 인식을 같이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인접 3개 시가 협력한 첫번째 케이스로 학교급식 협약을 체결해 의미있다. 친환경, 우수 식자재를 어떻게 공급한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다. 3개 시가 약간 차이가 있지만 서로 다른 특징을 감안해서 센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포-안양-의왕시 학교급식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
 군포-안양-의왕시 학교급식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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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용역 결과 토대로 정상 추진되면 2012년부터 공동급식

협약 체결로 무엇보다 추진 동력을 얻은 것은 3개시 소재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으로 3개 시는 내년도 설립을 목표로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용역추진에 필요한 예산 6000만 원은 3개시가 각각 2000만 원씩 나눠 분담키로 했으며 용역 기간은 6개월 예정으로 그동안 실무 협의에서 이견을 보이기도 했던 친환경 공동급식지원센터 설립형태 및 운영방법, 대상 부지, 출자금 분담, 농장 운영 및 식재료 직거래 등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이르면 내년 2~3월께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후 3개 시가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받아들여 행정절차가 정상 추진되면 내년 6~7월부터 공동급식센터 설립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어 안양권 3개시 친환경공동급식센터가 설립되면 안양권 학생들은 오는 2013년부터 식자재를 공동으로 급식받을 전망이다.


태그:#안양, #군포, #의왕, #학교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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