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개봉한 영화들 좌측 상단부터 <가문의 수난> <챔프> <파퍼씨네 펭귄들> <통증> (시계방향 순)

오늘(7일) 개봉한 영화들 좌측 상단부터 <가문의 수난> <챔프> <파퍼씨네 펭귄들> <통증> (시계방향 순) ⓒ 태원미디어,쇼박스,CJ,폭스코리아.롯데

추석 연휴를 앞둔 극장가가  새로운 영화들로 한 상 가득 채워졌다. 오늘(7일)로 네 영화가 일제히 개봉을 알린 것.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이하 가문의 수난) <통증> <챔프> <파퍼씨네 펭귄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개봉직후의 성적표는 일단 <가문의 수난>이 1위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예매율 27.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그 뒤를 <최종병기 활>(18.1%), <통증>(11.9%), <파퍼씨네 펭귄들>(8.2%), <챔프>(8.0%)가 각각 잇고 있다.

 

지난 8월 10일에 개봉해 지금까지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최종병기 활>을 제외하고 신작 영화 순으로 보면 <가문의 수난> <통증> <챔프> 순서인 셈이다.  

 

활 겨눈 추석 영화, 동반 흥행할까...? 앞으로가 관건

 

<최종병기 활>은 개봉 첫날에만 14만 여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를 한 바 있다. 개봉 후 한 달이 되어가는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525만 2974명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전혀 기울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겨냥한 신작 영화들은 코미디, 멜로, 드라마 등 서로 다른 장르의 면모를 갖췄다. 이에 대해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평가할지는 미지수지만 액션 사극 장르로 빠르게 치고 나가는 <최종병기 활>에 대한 견제 효과도 나타날 조짐이다.

 

토요일이던 지난 3일 <최종병기 활>을 찾은 전국 관객 수는 20만 4971명. 하지만 그 전 주 토요일인 8월 27일은 30만 8741이었다. 3일과 4일 양일간 <가문의 수난>을 비롯해 <통증> <챔프> 등 신작들의 유료시사가 진행됐고, 송강호 주연의 <푸른소금>이 8월 31일 개봉한 만큼 서로 견제하면서 전체 관객 수를 쪼갰다고 할 만하다.

 

정통 코미디 프랜차이즈 <가문의 수난>과 아련한 멜로 <통증>, 그리고 가족이 함께 볼만한 감동 코드가 있는 <챔프>까지. 한국 액션 사극의 저력을 보여준 <최종병기 활>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영화 중 최후에 웃음 지을 승자는 과연 어떤 작품이 될까? 

2011.09.07 16:26 ⓒ 2011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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