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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시가지에 내걸린 '독도는 우리땅' 현수막.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시가지에 내걸린 '독도는 우리땅' 현수막.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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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프레아 비히어는 캄보디아 땅."

최근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의 잇달 도발로 인해 독도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캄보디아 수도 한복판에 '독도는 우리땅'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재캄보디아 한인회(회장 박광복)는 최근 수도 프놈펜 도심 뚤꼭 4거리 등 네 곳에 이같은 문구가 쓰인 높이 5.5미터, 폭 4미터 크기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박 회장은 "최근 태국과 국경분쟁을 겪은 캄보디아의 프레아 비히어 사원은 독도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현지인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쉽게 알리기 위해 이같은 현수막을 걸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독도 이름조차 생소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독도 문제를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프레아 비히어 사원이 처한 정치적 상황과 비교해 설명하면 이해하는 표정을 짓는데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아 비히어 사원은 지난 11세기 캄보디아와 태국 접경지역에 건설된 힌두 사원이며, 지난 2008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관광객들이 급증하자 영유권을 놓고 양국 간 무력충돌이 격화됐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 7월18일 양국 간의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해 프레아 비히어 지역에서 양측 모두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태그:#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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