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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토)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찾아가는 10만인클럽 특강'에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앞으로 서울 각 구마다 찾아가서 특강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21일(토)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찾아가는 10만인클럽 특강'에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앞으로 서울 각 구마다 찾아가서 특강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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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식이 전해진 지난 21일(토), 마포구에 거주하는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10만인클럽 특강'이 열렸다. 10만인클럽은 <오마이뉴스>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유료독자 모임이다. 이번에 열린 '찾아가는 10만인클럽 특강'은 지역 곳곳에 있는 10만인클럽 회원을 찾아가서 특강도 하고 회원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아침,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아빠부터 영화감독까지 20명의 회원들은 망원역 근처 골목길 끝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에 모였다. 이곳은 내년 초 <오마이뉴스> 사무실이 될 공간이기도 하다. 행사 참석자들이 너른 마당과 집 안 구석구석을 둘러본 후 1층 거실로 모이자 곧 '찾아가는 10만인클럽 특강'이 시작되었다. 

특강은 '글쓰기의 기본'에 대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강의로 시작됐다. 오 대표는 "기사에도 서비스 정신이 있다"며 독자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강조했다. 강의를 듣는 10만인클럽 회원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오 대표에게 집중했다.

마포 십만인클럽 특강에는 김혜원·한진숙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문치웅 성미산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함께해 특강을 더욱 알차게 만들었다. 한진숙 시민기자는 성미산 마을 주민이기도 하다. 주로 동네 이야기를 소재로 기사를 많이 쓴 두 시민기자는 오늘 모임의 참석자들에게 자신들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문치웅 위원장은 자세한 설명으로 성미산 마을을 둘러보는 십만인클럽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사장님이 150명도 넘는 카페, 여러 가구가 공동으로 신축한 주택...

성미산 마을에 위치한 마을까페 '작은나무'는 주민 150여 명이 직접 출자해 만들었다.
 성미산 마을에 위치한 마을까페 '작은나무'는 주민 150여 명이 직접 출자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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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을 나선 10만인클럽 회원들은 성미산 마을로 향했다. 가장 첫 번째 방문한 곳은 마을까페 '작은나무'. 이곳 '작은나무'는 성미산마을 지도에 '사장님이 150명도 넘는 카페'라고 적혀있다. 문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오래전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아이들을 위한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성미산 마을 주민 150여 명이 출자해서 유기농 수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카페를 만든 것이다.

이어 마포두레생협, 되살림가게 등을 둘러본 회원들은 성미산 밥상에서 식사를 한 후 성미산 마을 곳곳을 둘러보았다. 성미산 극장과 성미산 학교를 방문한 후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여러 가구가 공동으로 건물을 신축해서 거주하는 공동주택이었다. 한진숙 시민기자의 가족이 머무르고 있는 집이기도 한 이 공동주택에 대해 '어떻게 해서 만들게 되었는지? 입주한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참여한 것인지?' 질문이 이어졌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특강은 오후 4시를 훌쩍 넘겨 끝났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며 지역에서 공부하는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연호 대표는 "앞으로도 서울의 각 구마다 직접 찾아가서 지역에 있는 십만인클럽 회원들과의 만남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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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10만인클럽, #찾아가는 10만인클럽 특강,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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