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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보강 : 28일 오전 10시 ]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28일 4·27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대표는 "민심의 준엄한 목소리를 우리 지도부 모두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제 당이 환골탈태하지 않고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은 민심에 따라 당을 쇄신하겠다"며 "다음 주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고위원 모두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 발언 이후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20여분간 회의를 진행하면서 원내대표 경선 진행 여부와 비대위 구성방안 등 향후 예정된 정치일정에 대해 논의,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새 원내대표를 뽑으면, 이어 비대위를 구성하고 최고위원회가 이 구성안을 의결한 뒤 총사퇴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비대위 구성안을 자신에게 일임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다른 최고위원들이 이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비대위 구성안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태그:#안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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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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