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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자리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술이 있습니다. 아니 술이면서, 실제 판매되고 있지 않은 혼합주라고 해야 할까요? 일명 폭탄주가 그것인데요. 생일날에는 생일 자에게 그리고 회식에서는 각종 게임과 벌칙 등으로 폭탄주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폭탄주의 유례에 대해서는 많은 말이 있지만, 맥주를 담은 글라스에 위스키를 담은 잔을 투척할 때 맥주 거품이 튀어 오르는 모습이 마치 원자폭탄의 원자구름과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는 설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초창기 폭탄주는 양주 + 맥주라는 간결한 조합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지금은 함유되는 주류나 방식에 따라 수많은 폭탄주가 생겨나 그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회식때 분위기를 띄우기도, 가라앉게도 만들 수 있는 폭탄주!
 회식때 분위기를 띄우기도, 가라앉게도 만들 수 있는 폭탄주!
ⓒ 케이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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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왜 이리 폭탄주에 열광할까요? 맥주에 위스키를 타 먹는 정통 폭탄주부터 시작해서 회오리 주, 고진감래 주, 젓가락 주 등 파생된 폭탄주 종류만 봐도 엄청날 정도인데요. 아마도 '빨리빨리' 문화와 '술을 쏜다'는 음주 문화가 폭탄주라는 음주문화 부흥을 이끈 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폭탄주는 알코올 함유량이 낮은 맥주에 타는 만큼 직접적인 총 알콜 함유량은 적어지고 그만큼 순해져서 마시기에도 좋지만, 흡수가 빨라져 빨리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음주문화를 보면 더치페이란 찾아보기 힘든데요. 한 명이 술값을 전액 계산하는 만큼 그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은 물론, 가벼워진 지갑으로 얼큰하게 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폭탄주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폭탄주 그 종류는?

소맥주 - 소주와 맥주를 섞어 먹는 폭탄주 입니다. 우리네 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방식이기도 한데요, 양주를 저렴한 소주로 대신한 것이기도 합니다. 2010년 국내 술 소비량을 보면, 희석식 소주의 경우 출고량이 32억 7447만 병, 맥주 출고량은 34억 5007만 병을 기록해 성인 1명이 소주는 81.3병, 맥주는 85.6병을 마셨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맥주와 양주를 섞는 폭탄주가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고물가의 상승 때문인지, 양주 대신 가격이 저렴한 소주를 섞는 소(주)+맥(주)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폭탄주를 제대로(?) 제조할 수 있는 잔들이 등장!!
 폭탄주를 제대로(?) 제조할 수 있는 잔들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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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들의 노하우를 들어보면 소주와 맥주를 2:8 비율로 섞은 게 가장 맛있다고 하더군요. 이 때문인지 소맥주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소주와 맥주의 비율을 맞춰줄 수 있게 컵에 표시해놓은 소맥주까지 등장할 정도니 폭탄주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폭탄주가 바로 소맥주가 아닌가 합니다.

술과 술을 섞으면 폭탄주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그게 양주든 맥주든 막걸리든 혹은 음료수든지 말이죠. 결국 폭탄주라는 것은 만드는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할 수 있고 이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널리 알려져 명함을 내밀 수 있는 폭탄주는 뭐가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원자 폭탄주 - 폭탄주의 원조라 불리면서, 회식 자리에서 가장 빈번하게 출몰하는 폭탄주입니다. 맥주잔에 거품을 충분히 낸 후 거기에 위스키를 가득 넣은 잔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요즘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이 역할을 소주가 대신하고 있다는 소리가 전해지고 있군요.

수소 폭탄주 - 원조 폭탄주에서 맥주와 위스키의 역할을 반대로 바꾼 방식입니다. 그만큼 독하고, 제조비용 단가도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 폭탄주 경우 그 위력이 지독한 만큼 웬만하면 자제하도록 합시다.

젓가락 주 - 맥주잔에 맥주를 따르고 그 위에 젓가락 2개로 양주잔을 놓아서 게임을 통해 양주잔을 투척하는 방식의 폭탄주입니다. 게임 방식에 따라 머리로 테이블을 쳐서 양주잔을 투하하는 '충성주', 정권을 뻗어 젓가락을 날리는 '태권도 주'로도 불립니다.

회오리 주 - 드라마나 영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폭탄주가 아닌가 합니다. 양주잔을 맥주를 채운 맥주잔에 부은 후 티슈로 덮고 손으로 스냅을 주면서 팔을 쭉 뻗습니다. 그러면 맥주잔 안에서 회오리가 일어나면서 맥주와 양주가 혼합되는데, 술에 젖은 티슈는 벽에 던져 붙입니다. 회오리가 일어나는 도중 여기에 얼음 한 조각을 띄우면 '다이아몬드 주'라 부릅니다. 

소백산맥주 - 소주와 맥주 그리고 양주만이 아니라 다양한 주류가 폭탄주 재료로 이용됩니다. 섞이는 종류에 따라 폭탄주 맛도 달라지는데요, 그중에서 소주와 백세주, 산사춘, 맥주를 섞은 4종 혼합주도 있습니다. 첫 글자를 조합하면 '소백산맥'이 되고 이름 때문인지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폭탄주이기도 합니다.

 섞이는 재료와 제조법에 따라 새로운 맛을 제공하는 폭탄주
 섞이는 재료와 제조법에 따라 새로운 맛을 제공하는 폭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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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맥주 위에 티슈나 천을 놓고 양주를 따라 금빛 테두리를 만드는 '금빛주', 이를 소주로 대체한 '은빛주'는 물론 콜라 + 소주 + 양주 조합으로 처음 마실 때는 쓴맛을, 그리고 끝에는 콜라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는 '고진감래주' 등 폭탄주는 지역이나 모임에 따라 수많은 제조법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만큼은 지켜야 할 게 있습니다. 사람이 술을 마셔야지, 술이 사람을 마셔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게임도 좋고 화목도 좋지만, 강제적으로 술을 권하거나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술에 취해 호기롭게 운전대를 잡겠다는 분들을 위한 조치

술을 마셨음에도 이 정도면 괜찮다며, 운전대를 잡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보기에는 충분히 맨정신이라 착각하시는데요, 대리비가 아깝다며, 술 마신 채로 운전하시는 분들!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생각입니다.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겠죠. 하지만, 술김에 충분하다며, 혹은 한두 잔 먹어서 괜찮다고 외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땐 차라리 객관적이 지표를 통해 충고하거나 운전을 자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음주운전시 처벌 내용
 음주운전시 처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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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는 음주운전시 처벌 내용입니다. 우리 몸 속 혈액에 포함된 알코올 농도에 따라 처벌내용이 달라지는데요, 작게는 벌금형부터 크게는 징역살이를 해야 할지 모릅니다. 음주운전 적발 시 벌금이 아깝다 생각하지 마세요. 더욱 큰 사건을 미연에 방지했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음주운전시 처벌에 대해서는 운전자들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술에 취한 분들에게 "지금 운전하면, 큰일 납니다"라고 말해도 "나는 술이 강해!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말로 해봤자 효과가 미비할 뿐이죠. 차라리 이럴 땐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줍시다. 마신 술을 계산해서 혈중알코올 수치를 말해주고 처벌내용까지 강력하게 알려줍시다. 물론, 이렇게 해도 끝까지 괜찮다고 소리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방법이 없습니다. 강제라도 운전대를 못 잡게 막는 수밖에요.

기계 없이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신 술과 사람의 체중 그리고 경과된 시간을 계산해 혈중알코올 농도를 유추하는 것인데요, 이게 바로 워드마크 음주측정 방법입니다. 음주운전시 사고가 난 후 시간이 많이 경과되어 운전자가 술이 깨어버렸거나 한계 수치 이하인 경우 음주운전 당시 알코올 도를 추정하기 위해 마련된 공식이기도 합니다. 흔히, 뺑소니 후 다음날 와서 떳떳하게 음주운전이 아니었다고 주장하시는 뻔뻔한 분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위한 음주측정 공식이기도 합니다.

 음주측정 공식! 혈중 알콜수치를 계산해보자~
 음주측정 공식! 혈중 알콜수치를 계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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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식을 적용하면, 혈중 알코올 수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과정 이후 사칙연산이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충분한 현대 직장인들이 이를 외우고 계산기도 없이 수치를 계산해 낸다는 것은 현실과 뒤떨어진 이야기겠죠.

요즘을 스마트 시대라 부릅니다. 스마트폰으로 안 되는 거 빼고 모두 가능한 시대인데요, 술 문화가 유독 강세인 국내에서 이와 관련된 앱이 등장한 것은 당연하겠죠.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만큼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면, 혈중알코올 수치를 간단하게 계산하고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음주측정앱을 활용해보자~
 안드로이드폰에서 음주측정앱을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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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에서는 음주측정앱인 '똑바로 걸어라'를 이용해 술 취한 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앱 이름 그대로 들고 걸었을 경우 몸의 기울기를 보여줘 술에 취했음을 알려줍니다. 흔히 오래전 음주측정 기계가 없을 때 걷는 것으로 대체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기능과 함께 '똑바로 걸어라' 앱에는 워드마크 공식을 통한 혈중알코올 농도 계산기가 들어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소주와 맥주 그리고 소맥은 물론 양주까지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한데요, 혈중알코올 농도와 함께 이 상태에서 운전했을 때 부과되는 처벌내용까지 알려줍니다.

 음주측정앱으로 자신의 혈중알콜농도를 대략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음주측정앱으로 자신의 혈중알콜농도를 대략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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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에서는 음주측정 앱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리운전 앱인 'i대리운전'에서 부가적인 기능으로 음주측정 계산을 제공합니다. 자신의 체중과 알코올 섭취 후 경과 시간을 입력하고, 아이콘으로 제공되는 술들을 누르면, 혈중알코올 수치와 함께 ㅇㅁ주운전시 부과되는 처벌 내용을 알려줍니다.

술에 취했을 때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간단하게 마셨다고 생각된다면, 앱을 통해 혈중알코올 수치가 법이 규정하는 수치 이하로 내려가는 시점을 기다려보는 것도 대리비를 아끼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계산법은 절대적인 게 아니므로 참고 용도로만 사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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