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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이봉수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과 함께 24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4·27 김해을 재선거 야권후보단일화 방식을 놓고 민주당과 대립 중인 국민참여당이 1일 시민4단위(희망과대안·민주통합시민행동·시민주권·한국진보연대)의 최종중재안 수용 요구를 거절했다. 이로써 4·27 재보선에 대한 포괄적 야권연대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

 

앞서 시민4단위는 김해을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 모집 방법에 대해 민주당과 참여당의 주장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임을 설명하고 각 정당이 시민사회의 '최종중재안'에 동의할 수 있는지 지난달 31일 오전까지 알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참여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인단 구성에 있어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포함돼 있는지의 여부를 전혀 알 수 없는 '백지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시민단체 대표들에게는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또 "국민참여당은 4·27 재보선 김해을 야권후보단일화와 관련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원한다"며 '지역별·성별·세대별 인구를 고려한 선거인단 모집'을 재차 주장했다.

 

이백만 참여당 대변인은 "참여당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현장투표 방식을 수용한 대신 그 결함을 조금이라도 보완하기 위해 선거인단 구성시 지역별·성별·세대별 인구를 고려하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선거인단 구성 방식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해을 후보단일화 국민참여경선의 선거인단을 구성할 때 모집단의 특성을 반영한 무작위 추출방식을 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않는 선거인단 구성, '고비용 불공정' 방식"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참여당의 요구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이자 최소한의 담보"라며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않는' 선거인단 구성은 민주주의의 원리에도 맞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 원칙과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현장투표 방식의 경선을 할 경우, 3억 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이는 본 선거보다도 더 많은 액수다, 한마디로 '고비용 불공정' 방식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 방식으로 김해시장 야권후보단일화를 했고 그 결과 현재 민주당 소속의 김해시장이 단일후보가 돼 본선에서 당선됐다"며 "민주당은 왜 지난해와 다른 방식을 고집하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화창한 봄날에 '낡은 망토'를 입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민주당은 제1야당답게, 그리고 민주진보진영의 맏형답게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선방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4·27 재보선 야권연대 협상에 참여당 대표로 참여했던 천호선 전 최고위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백번 양보하여 선거인단 추출 방식에 최소한의 상식적인 보완을 하자는 우리의 최종적 요구를 민주당이 거부한 것은 우리로서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라고 '최종중재안' 수용 거부 배경을 밝혔다.

 

천 전 최고위원은 시민4단위의 요구에 대해서도 "시민단체의 선의는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매우 불공정하게 짜인 큰 틀 안에서, 더구나 핵심 사안이 공개되지도 않은 '백지 중재안'을 받아들이라는 요구는 야권 연대에도 재보선 승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무리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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