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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충청권 당협위원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법대로 하면 충청권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충청권 당협위원장들은 17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안상수 대표최고위원과 만나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을 염원하는 충청지역 민심을 전달하고, 한나라당이 집권당으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이면서도 책임감을 갖고 과학벨트 조성의 최적지인 충청권에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윤석만 대전시당 위원장은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는 대통령의 공약사업과 더불어 과학계에서도 최적지로 인정한 바 있다"며 "지역 정가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고 여론도 좋지 않은 만큼 충청민심을 정확히 헤아려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안상수 대표는 이날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언급하면서 "대통령께서도 정치적인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히면서 "민주당 등 야당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충청권이 과학벨트 입지에서 제외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오는 4월 5일 과학벨트 선정위원회가 발족하여 법과 절차에 따라 추진하면 충청권에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병대 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은 "이 문제는 충청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국의 문제다"라고 강조하고 "여러 정치적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조속히 충청권으로 결정되어야만 내년 총선과  대선도 열심히 치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원 충남 부여·청양 위원장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지도부가 충청권을 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등의 민심이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과 대선 목전에서 '과학벨트 백지화'를 선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빌미로 민주당 등 야당이 여론을 호도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철저한 검토와 배려를 통해 조속히 충청권에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 대표는  그러자 안 대표는 "충청권 당협위원장들의 뜻을 정확히 알았고, 4월 5일 선정위원회가 구성되면 모든 것들을 감안해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정부 측에 요구하겠다"며 "당에서도 오는 21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이 문제를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과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윤석만 대전시당위원장 및 대전지역 당협위원장, 윤경식 충북도당위원장 및 충북지역 당협위원장, 김호연 충남도당 및 충남지역 당협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태그:#과학벨트, #한나라당, #안상수, #윤석만, #김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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