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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를 타고 시골로 가는 중이에요..ㅠㅠ 어?? 언니 어디로 가는 거얌!!!
 마차를 타고 시골로 가는 중이에요..ㅠㅠ 어?? 언니 어디로 가는 거얌!!!
ⓒ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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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 찍을 때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다. 여러 사람 앞에서 사진 찍을 때는 창피하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있을 때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언니는 다르다.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어도 포즈를 잡고 사진을 잘 찍는다. 노래자랑에도 나가서 노래를 한다. 친구들 앞에서 춤도 잘 춘다. 꼭 연예인 같다.

'트릭아트 전시회'에 가서도 언니와 나는 달랐다. 가족과 함께 트릭아트 전시회에 갔는데, 언니는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않고 잘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나는 다른 사람을 의식하느라 사진 찍기가 불편했다.

 언니는 이집트행~~ 나는 한국행~~
 언니는 이집트행~~ 나는 한국행~~
ⓒ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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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상아리 입에 빨려들어가고 있어요~~ 언니 균형 잘 잡으라규!!
 백상아리 입에 빨려들어가고 있어요~~ 언니 균형 잘 잡으라규!!
ⓒ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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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아트 전시회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언니를 따라 사진을 찍는데 너무 창피했다.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머뭇거렸다. 한두 사람도 아니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언니를 따라서 하다보니 자신감이 조금 붙었다. 언니랑 같이 포즈를 취하니까 조금 덜 창피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그림이 재미있고 신기해서 계속 하다보니 창피한 것도 잊어 버렸다. 언니랑 열심히 돌아다니며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취하는 포즈를 보고 있다가 따라하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면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또 즐겁기도 했다. 언니와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작품을 만지기도 하고, 벽에 붙기도 하고, 바닥에 뒹굴기도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허헛!! 눈이 멀 것 같죠??ㅎㅎ 천사가 되서 한껏 포즈를 취해 봤어요^^
 허헛!! 눈이 멀 것 같죠??ㅎㅎ 천사가 되서 한껏 포즈를 취해 봤어요^^
ⓒ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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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의 변기통에 들어가서 얼굴을 내밀고 찍기도 했다. 숟가락에 내 머리를 올려놓고 찍기도 했다. 목발을 짚고 있는 반달가슴곰을 부축하며 사진을 찍고, 달리는 마차에 올라타기도 했다.

얼마나 열심히 돌아다녔는지 힘도 들었다. 바깥 날씨는 추웠는데 땀도 나기 시작했다. 음료수를 마시면서 적극적으로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은 걸 생각하며 혼자 웃었다.

트릭아트 전시회를 보면서 즐거웠다. 내가 즐거우면 되는데, 그동안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했던 것 같았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나 하고 싶은 대로 즐겁게 지내고 싶다. 전시회에 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큰 의자에서 발레 포즈를 하고 있어요^^ 인형같나요??
 큰 의자에서 발레 포즈를 하고 있어요^^ 인형같나요??
ⓒ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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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다들 이삭줍기 하고 있는데 휴대폰 게임하면 안 되죠!!
 언니!! 다들 이삭줍기 하고 있는데 휴대폰 게임하면 안 되죠!!
ⓒ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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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예슬 기자는 광주 우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입니다.



태그:#트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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