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이 10일 시장 접견실에서 인천시체육회로 이관된 벽산걸설 여자 핸드볼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내 기업체인 (주)셀트리온 서정진 회장과 후원 협약서에 사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송영길 인천시장이 10일 시장 접견실에서 인천시체육회로 이관된 벽산걸설 여자 핸드볼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내 기업체인 (주)셀트리온 서정진 회장과 후원 협약서에 사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시> ⓒ 한만송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실제 주인공 상당수가 몸담았던 인천 연고의 벽산건설 여자핸드볼팀이 해체 위기에 놓였으나, 인천시와 ㈜셀트리온이 해결사로 나섰다.

모기업(효명건설)의 경영악화로 최근 해체됐던 벽산건설 여자 핸드볼팀을 인천시체육회에서 인수해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인천시는 효명건설 부도 이후 수개월 동안 시체육회를 통해 벽산건설 여자 핸드볼팀에 시비를 지원했다.

이런 과정에서 주식회사 셀트리온이 여자 핸드볼팀의 운영 경비를 내년 10월까지 1년 동안 후원하기로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0일 여자 핸드볼팀 운영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후원 협약과 별도로 선수 숙소 또한 협약기간 동안 무상임대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자 핸드볼팀의 운영에 숨통이 트임에 따라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 여자 핸드볼팀의 명성을 유지함은 물론, '우생순 신화'의 감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여자 핸드볼팀에 장기간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시체육회 차원에서 인천 연고의 기업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구단주 발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 2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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