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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국제음악교류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윤이상작곡상'이 공모를 개시했다.

'2011 국제윤이상작곡상'은 2011년 6월 3일 접수를 마감하며 7월 15일 입선작 5작품을 선정, 2011년 9월 중 본선연주 및 시상식을 갖는다.

참가자격은 성별, 국적 제한 없이 197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다. 응모작은 일반적인 3관 편성 오케스트라 곡으로 연주시간은 10~15분 내외로 하며 미발표 신작으로 제한된다. 수상작에 대한 상금은 대상 1인에 미화 2만 달러, 특별상 1인에 미화 1만 달러이다.

왕성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세계유수의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는 구오 웬징(중국), 조셉 두비엘(미국), 로버트 플라츠(독일), 토시오 호소카와(일본), 박영희(한국)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윤이상평화재단(이사장 신계륜)과 국제윤이상협회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국제 윤이상 작곡상은 2007년 1회, 2009년 2회에 이어 2011년 8월에 3회째를 맞는다. 

윤이상평화재단 관계자는 "위대한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국내외 역량있는 신진 작곡가 발굴과 양성을 위해 제정된 윤이상 작곡상은 과거 거장을 기념하며, 현재 청년 예술가들을 발굴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깊은 상"이라고 밝혔다.

윤이상 선생이 작곡한 150여곡의 작품들은 동양 사상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동양적인 것과 서구적인 것의 만남, 국제적 성격을 띤 현대적인 것과 고전성의 융합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음악의 연주기법과 서양악기의 결합을 시도해, 서양 현대음악기법을 통한 동아시아적 이미지의 표현에 주력했다. '동서양을 잇는 중계자 역할을 한 음악가'라는 음악사적 지위와 함께 '독일 관념철학의 전통이 벽에 부딪친 서양문명의 흐름 속에서 동양사상을 담은 음악으로 세계음악사의 새 장을 연 작곡가'로 세계 음악사의 한 페이지에 자리잡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한려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윤이상, #윤이상 작곡상, #윤이상 평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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