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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휴대전화 시대가 시작되면서 휴대전화 결제와 함께 휴대전화를 매개로 한 '모바일 쿠폰'이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쿠폰'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쿠폰은 mms 형식으로 자신의 휴대전화나 타인의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이를 오프라인 상점에서 실제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수신자의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전송이 가능하고 메시지 삽입도 가능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간편한 선물용으로 주목받고 있고, 기업들 사이에서도 배송비용 없이 신속하게 전달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적용해 이벤트 경품 등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2006년 SK텔레콤의 '기프티콘'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8년 KT의 '기프티쇼' 서비스, 2010년 '하트콘'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쿠폰들이 출시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사용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가격은 현금과 동일, 혜택은 다른 모바일 쿠폰

모바일 쿠폰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보에 의하면 모바일 쿠폰은 '상품권'이 아니라 일종의 '상품 교환권'이다. 상품권은 지정된 금액의 한도 내에서 마음껏 사용이 가능하지만 모바일 쿠폰은 원칙적으로 애초에 지정한 상품에 한해서만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모바일 쿠폰에 표기된 상품이 해당 매장에 구비되어 있지 않거나 품절 되었을 경우에 소비자는 그 상품이 마련되어 있는 다른 매장을 찾아 떠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때때로 점주의 재량으로 다른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이 때 사용하는 모바일 쿠폰에 표기된 금액과 실제로 구매한 상품의 차액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모바일 쿠폰에 표기된 금액보다 비싼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 추가 금액을 지급하고 구입할 수 있지만 표기된 금액보다 싼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차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

실제로 소비자 A씨는 한 아이스크림 점에 사용하고자 했던 모바일 쿠폰에 해당하는 상품이 없어서 표기된 금액보다 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매하고, 남은 차액으로 다른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요구하였다. 하지만 매장 측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하였으며, 모바일 쿠폰 회사 측 입장 또한 마찬가지였다. 매장과 회사 모두 앞으로 방법을 모색한다고 답 하는 데 그쳤다.
 
또한 매장에서 모바일 쿠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할인 및 적립카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일반 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각종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모바일 쿠폰 회사 측의 이러한 방침에는 문제가 있다.

60일 안에 교환하지 못하면 사라져

이외에 다른 문제도 있다. 모바일 쿠폰은 대체로 60일 정도의 기한 제약이 있다. 60일 이내에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일반 상품권에는 기간 제약이 없다는 점과 비교해 볼 때 똑같은 금액을 주고 구입한 모바일 쿠폰에는 60일 제약이 있다는 점은 부당하다.

자신이 구입해서 사용하는 용도라면 60일의 기간 제한을 염두에 두고 쿠폰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쿠폰의 많은 수는 선물용 증정용으로 발급된다. 이때 선물 받은 걸 미처 모른 수용자는 쿠폰을 사용하지 못하고 그 재산상의 가치를 날리는 일이 빈번하다. 이것이 기간 제약의 헛점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선물을 받은 사람이 선물해준 사람에게 60일 지나도록 못 썼으니 다시 발급해달라 말을 건네기엔 곤란할 수 밖에 없다.

아주 절친한 혹은 막역한 사이가 아니라면 모두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환불, 재발급 신청은 선물을 처음 구입했던 구매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원활한 환불, 재발급 조치가 이루어지기 힘들다. 그러므로 해당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선물용 결제를 하면 선물 받는 사람에게 구매자의 권리가 선물과 함께 양도되도록 한다거나 하는 제도적인 보완책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본다.

(출처: 각 서비스업체 홈페이지 FAQ)
▲ [표] 기프티콘, 기프티쇼, 하트콘 비교 (출처: 각 서비스업체 홈페이지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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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매개로 한 '모바일 쿠폰'이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2006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비스 제공 회사의 홍보 부족 때문에 소비자는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모바일 쿠폰을 구매하는 것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울YWCA 대학생 소비자기자단 2기 Uni.Q
                                                   [김시연, 박민정, 유승희, 조은별, 백송이, 김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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