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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광주 서구문화센터 갤러리에서는 아마추어 사진 동호회 '디지로그'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풍경에 다가서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사진전에서는 풍경 사진 뿐만 아니라 사물을 새롭게 조명한 사진, 반영을 이용한 사진 등 다채로운 사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어치케 하면 저라고  멋진 노을을 담을 수 있을까이!"

 

위 <염전의 일몰, 영광> 사진을 본 관람객의 탄성에 기자도 바라보니, 붉은 노을도 멋지지만 소금밭 반영이 특히 환상적이다. 이 사진을 찍은 박시종회장은 회원들을 상대로 주 1회 사진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단다. 그것도 무료로!

 

 

'디지로그'는 순수 아마추어 사진동호회다. 회원가운데는 사진작가도 있고, 대학에서 사진 전공을 한 회원도 있지만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아마추어 동호회를 표방하고 있다.

 

 

디지로그 회원들은 16명 전원이 전시에 참여한 점만을 행사 의의로 꼽았지만, 이번 전시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놀랍다는 것이었다.

 

아래 사진은 사물에 생명력을 담으려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된 작품으로 보였다.

 

 

한편, 수묵화처럼 여백의 미를 살린 사진도 있어 이채로웠다. 조금 떨어져 보면 영락없는 수묵화다.

 

 

회원들은 관람객이 오면 친절히 작품을 소개해 주었는데, 각각의 작품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상세히 설명한 점이 좋았다.

 

 

동호회는 암실을 갖춘 월산동 작업실에서 매주 화요일에 모임을 가진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며 상시 회원모집 중이라니 관심 갖기를 바란다. 

 


태그:#디지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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