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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의원(47. 울산 북구)이 진보신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조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진 당 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96.1%의 찬성률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전 당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 이번 투표에는 총 유효투표자 10561명 가운데, 5804명 참여해 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조 의원과 함께 김정진 당대회 부의장, 박용진 서울지방선거 후보사업단장, 윤난실 부대표, 김은주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4명이 부대표로 당선, 3기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조승수 신임 대표는 15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선출대회에서 "선출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동자,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강력한 진보정당을 꼭 건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20년 간 그 존재조차 미미했던 진보정치세력이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제 진보신당이 해야 할 일은 누구나 진보를 표방하는 시대에 진정한 진보가 무엇인지 말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어, "진보정당이 처음 제기한 보편적 복지와 부유세는 이제 대한민국의 핵심 의제가 됐다"며 "이제 진보신당의 3기 대표단은 문제제기 집단을 넘어 '사회 양극화 해소'와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제 세력과 함께 '사회연대 복지국가'를 건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진보세력의 단결을 이끌어내고 단지 민주노동당만이 아닌 사회당, 진보적인 학자들, 진보적인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폭넓은 진보대연합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그 힘으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진보세력의 단일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첫 공식일정으로 16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의 열사 묘역을 참배한 뒤 쌍용자동차와 동희오토 농성 노동자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태그:#조승수, #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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