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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현 천주 교회에서  열린 4대강 반대 생명 평화 미사
 대구 대현 천주 교회에서 열린 4대강 반대 생명 평화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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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5차 대구생명평화미사가 대구 북구 대현동의 대현성당에서 한명석(베드로) 주임신부와 8명의 사제들과 함께 봉헌됐다.

4대강 토목공사로 죽어가는 낙동강과 그 안에 깃든 무수한 뭇생명들을 위한 대구생명평화미사는 낙동강 공사현장과 시내 성당을 번갈아 가면서 봉헌되고 있다.

미사 집전하는 대구 대현성당  한명석(베드로) 신부
 미사 집전하는 대구 대현성당 한명석(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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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현성당에서 봉헌된 대구생명평화미사에는 특별히 <강은 살아있다>의 저자 최병성 목사가 함께 했다. 최병성 목사는 4대강의 현장을 다니면서 목격하고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4대강 사업의 진실과 거짓'을 200여명의 신자와 일반인을 상대로 알렸다. 

최병성 목사는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가로, 목회자의 길을 걷던 도중 더 큰 영성을 찾아 강원도 영월 '서강'가에 머물게 되었다. 그곳에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통해 영성을 키워가던 최 목사는 서강 유역의 쓰레기 매립장 사건을 만나고, 이를 막으면서 환경운동가가 되었다. 이후 산업폐기물 시멘트를 세상에 알리면서 정부대책을 끌어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4대강 사업으로 죽어가는 4대강을 되살리려 전심전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은 살아있다'의 저자 최병성 목사
 '강은 살아있다'의 저자 최병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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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목사와 대구사제들과 함께 한 제5차 대구생명평화미사에서는 모쪼록 죽어가는 4대강과 그 안의 깃든 무수한 생명들의 진정한 평화를 염원하는 많은 이들이 이 기도의 현장에 함께 하길 간절히 희망하며 현 정부가 똑바로 인식하길 간절히 염원했다.

4대강 반대 미사에 참석한 수녀님과 신자들
 4대강 반대 미사에 참석한 수녀님과 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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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론에서는 경산 용성성당 권혁시(모세) 신부가 "왜 대구시민들이 반대하는, 낙동강 생태를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을 유독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추진하려 하냐"며 "당 공천을 받기 위해 시민과 도민의 정서를 거스르는 작태를 당장 그만두라"며 일침을 가하는 강론을 하기도 했다. 이제 국민의 주인인 대한민국의 주권을 바라며 아름다운 환경을 누릴 자유을 바라는 마음으로 보수 대구도 변해야 한다는 신자들의 기도로 마무리 지었다.

경산 용성성당 권혁시(모세)신부
 경산 용성성당 권혁시(모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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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정서에 대해 강론하는 경산 용성성당 권혁시(모세)신부 “왜 대구시민들이 반대하는 낙동강 생태를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을 유독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추진하려 하냐며 당 공천을 받기 위해 시민과 도민의 정서를 거스른 작태를 당장 그만두라”며 일침을 가하는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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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구사제, #낙동강을 살리자, #대구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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