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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장기수 일정(一井) 유병호 선생 서화전 개막식에서 정유숙 판소리연구원 ‘하늘땅소리사랑’ 대표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장기수 일정(一井) 유병호 선생 서화전 개막식에서 정유숙 판소리연구원 ‘하늘땅소리사랑’ 대표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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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장기수 일정(一井) 유병호 선생 서화전이 지난 12일 수원 팔달구 행궁동에 위치한 수원화성홍보관전시실(지층)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참여작가들을 비롯해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안동섭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 정연훈 참교육학부모회 수원지회장, 이기우 전 국회의원, 김상회 경기도의원 당선자를 비롯해 80여명이 참석했다.

담도와 간질환으로 투병중인 유병호 선생은 "우리가 살아왔던 세월은 너무도 고달팠지만 결코 꺾이지 않고 살아왔다"면서 "앞으로도 그렇게 희망을 향해 살아갈 것"이라고 서화전을 여는 소감을 밝혔다.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올해초 유 선생께서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많이 염려했다"면서 "민족적 양심으로 오랜 감옥생활을 하며 작품 세계를 가꾸어 오신 선생께서 질환과도 억세게 싸우시며 서화전을 열게 된 걸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유 선생에게 문인화를 배운 박희영 6.15수원본부 상임대표(고등교회 목사)는 "6.15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유병호 선생님 서화전을 여러 작가들이 함께 해 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한 뒤,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신을 피어내는 매화정신처럼 유병호 선생께서 작품전을 통해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매화 70 x 135  필단환기옥매혼 만추춘풍불견홍(붓끝으로 매화의 혼을 불러 일으키지만 봄바람은 한창인데 그 흔적은 볼 수 없다)     ⓒ 유병호
 백매화 70 x 135 필단환기옥매혼 만추춘풍불견홍(붓끝으로 매화의 혼을 불러 일으키지만 봄바람은 한창인데 그 흔적은 볼 수 없다) ⓒ 유병호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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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석천 38 x 145 (아무런 힘이 없어 보이는 것 같은 물방울이 돌을 뚫는 것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한다면 뜻을 이룬다)
 수적석천 38 x 145 (아무런 힘이 없어 보이는 것 같은 물방울이 돌을 뚫는 것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한다면 뜻을 이룬다)
ⓒ 석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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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맞는 비 35 x 82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함께맞는 비 35 x 82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 신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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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락진, 신영복, 석달윤, 오병철, 이창재 선생 작품 함께 전시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서화전에는 27년간 옥고를 치른 일정 유병호 선생의 작품과  이창재, 오병철, 신영복, 류락진(2005년 작고), 석달윤, 서종훈, 김성수, 류연복, 최용정, 이서윤, 박희영, 이주현, 임영희, 천하명(이북 작가), 리근선(이북 작가)씨의 서예와 그림 등 40여점이 전시됐다.

누구나 작품을 본 뒤 구입할 수 있으며, 작품도록은 1만원. 도록을 구입하면 작품 엽서도 함께 준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31-242-6150(6.15수원본부 임권수빈 집행위원장)



태그:#유병호, #장기수, #서화전, #6.15수원본부, #수원화성홍보관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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