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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아래 전교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MB 교육정책 중단, 참교육 지키기 전국 교사대회'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전교조 창립 21주년(28일)을 맞아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상경한 교사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교조 정진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재가 판을 치고 있다"며 "비열하고 치졸하고 추악하고 사악한 탄압으로는 전교조를 굴복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정 위원장은 "(정부) 스스로 나서서 잘못된 교육정책, 소수의 잘사는 사람들만을 위하는 교육정책, 아이들을 성적의 노예로 만드는 경쟁교육정책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전교조는 고통과 절망의 교육을 기쁨과 희망의 교육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교조는 '반부패-참교육실천 선언문'을 발표하고 교육비리 척결, 차별 없는 교육, 사교육비 줄이기 등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또 전교조에 대한 탄압 중지, 공교육 혁신 방안 제시, 교육복지 강화, 경쟁만능 교육정책 중단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본 대회에 앞서 열린 대동마당에서는 전국의 교사들이 가져온 쌀을 모아 지역 아동센터 등에 지원하는 '희망나눔 쌀 모으기' 행사를 진행했다. 또 전교조는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에 올해의 참교육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5개 중대 600여 명을 대회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조합원들과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태그:#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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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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