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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인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인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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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4일 오후 9시 50분]

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로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결정됐다.

'2010 서울시 민주진보 교육감·교육의원 후보 범시민 추대위원회(아래 추대위)'는 14일 밤 9시께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 곽노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곽 후보는 진보진영을 대표해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추대위는 여론조사 결과 50%, 추대위 전원회의 소속 195개 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시민공천단' 투표 30%, 추대위 운영위원 24명의 투표 20%를 반영해 후보를 결정했다.

여론조사는 2개 기관이 13~14일 이틀 동안 서울시민 약 1500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시민공천단은 470명이었고, 14일 하루 투표를 진행한 결과 392명(83.4%)이 참여했다. 하지만 추대위는 후보별 최종 득표율은 발표하지 않았다. 권혜진 추대위 공동 사무국장은 "후보들 간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일 후보로 결정된 곽 예비 후보는 "경선에 참여한 이부영, 최홍이 후보, 그리고 단일화 투표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선 과정은 서울 교육을 바로 세우려는 민주진보 진영의 염원을 모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곽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을 탈출구 없는 경쟁의 트랙으로 내모는 한 줄 세우기 경쟁교육을 이젠 끝장내야 한다"며 "'한 줄' 세우는 우열경쟁 대신 '천 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 교육, 성적보다는 적성을 우선하는 다양성 교육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단일 후보 결정한 추대위, 앞으로 교육감 선거운동 체제 돌입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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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예비 후보는 지난 2월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 교수단체의 추대를 받아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곽 예비후보는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경기도학생인권조례제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이끌었다.

학생인권조례에는 두발·복장 자율화, 학생 체벌 금지, 야간자율학습 학생 선택권 보장, 학교 행정에 학생 참여 보장 등이 담겨 있어 큰 사회적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곽 교수는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발행은 반칙이라며, 2000년 6월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이사·감사 전원, 주주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 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회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하는 등 10년 가까이 삼성과 싸움을 벌였다. 지난 2007년 대선 정국에서는 잠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를 돕기도 했다.

단일 후보를 결정한 추대위는 앞으로 교육감 선거운동 체제로 조직을 바꿀 예정이다. 진보 진영은 올해 올 1월 추대위를 꾸리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해 왔다.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으면 본선 승리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은 2008년 7월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주경복 단국대 교수를 단일 후보로 내세웠다. 하지만 주 후보는 강남·서초·송파에서 몰표를 받은 당시 공정택 후보에게 2만여 표 차이로 패배했다.

이처럼 진보진영은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했지만 '미완의 경선' '2% 부족한 단일화'라는 평가가 많다.

우선 박명기(서울시 교육위원, 서울교대 교수)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지난 5일 단일 후보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당시 박 후보 측은 "추대위가 편파적"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6월 2일까지 단일화 여지는 남아있다. 하지만 박 예비 후보는 현재 완주를 공언하고 있다.

또 이삼열(전 숭실대 교수·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도 14일 오전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직 선거 완주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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