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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양시장 이종태 예비후보가 사교육비 도움 없이도 학업 성취도 전국 최고 도시를 구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오후 2시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명 '자기 주도형 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공약의 핵심은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도 전국 최고 학업성취도시를 만든다는 것이고 그 방법이 '자기 주도 학습'이라는 것이다. 자기 주도 학습이란 타인의 도움 없이 자기 스스로가 주도권을 가지고 학습 목표를 설정, 효율적 학습전략을 사용하며,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자기 주도 학습의 핵심 내용은 ▲개별학습자가 스스로 자신의 학습에서 주도권을 갖고 ▲자신의 학습 요구를 진단하고 ▲자신의 학습 목표를 설정하며 ▲학습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적합한 학습 전략을 선택/ 실행한 후 ▲학습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과정과 활동을 통하여 학습의 극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연간 50억을 투자해 '자기주도 학습 크리닉 센터'를 운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계획은 다음과 같다.

 

▲정책1. 1교 1공부방(자기주도방)개설

▲관내 초/중/고 교사 자기주도 학습 연수(20시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만들기 학부모 멘토 교육

▲방과 후 자기 주도 학습 시범 학교 운영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을 위한 '특별 치유 프로그램 운영

▲안양 교육 정보 신문 발간, 성공과 실패 사례 공유

▲교육 캠프 실시(주말 캠프, 방학 캠프)

▲학습 크리닉 센터 개설, 웹 서비스,전문가 상담

 

21세기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능력 '자기주도학습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학생들 현실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1시간도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원과 과외 등 타인에 의존해서 공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현재 성적에는 만족할지 모르나 대학이나 직업 세계에서의 성공은 장담하기 힘들 것이라 밝혔다. 

 

자기 주도형 학습 우수 입증 사례도 발표했다. 2001년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고2학생 1165명에 대한 내신을 조사한 결과, 학년이 올라 갈수록 비과외 집단 성적이 높아지는 반면, 선행 과외 학습 집단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 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서는 학업 성적 상위 10%이내 학생들 중 74.3%가 하루 세 시간 정도 책상에 앉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명 설문조사)

 

안양시 교육정책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가 없고 영어 교육에 대해서만 과다하게 투자되며 시설에 대한 지원에만 편중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양시가 경기도에서 사교육비 비중이 제일 높은 지역이라 말했다. 그 원인을 평촌 학원가로 짚었다. 이어, 평촌 학원가 규모가 조금씩 줄어들어야 안양시민들 주머니가 채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태 후보는 교육학 박사다. 참여정부 때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 청소년 정책 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이종태,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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