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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 '서치라이트'...숨막히는 '구조 동영상'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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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침몰한지 5일 만에 사고 당시의 천암함 모습과 승조원들을 구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캄캄한 바다에 서치라이트가 어지럽게 비추고 승조원들이 구출되는 긴박했던 순간의 생생한 기록이다.

인천 해양경찰 소속 501호 경비함정이 촬영한 이 영상에는 구조작업이 시작된 26일 오후 10시 15분부터 구조작업이 거의 마무리 된 10시 40분 사이의 현장 상황이 담겼다. 영상에서 구조된 승조원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일부는 작업복이나 근무복을 입고 있다.

고형제 해경 501호 함장에 따르면 해경은 오후 9시 30분에 해군초계함이 좌초됐다는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해 4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해군 고속정들은 서치라이트로 천안함을 비추고 해경의 고속반정이 접근해서 구조하는 장면이 영상에 생생하게 담겼다. 해군 고속정들은 현장에 해경보다 먼저 도착했으나 적절한 구조장비가 없어 구조작업은 벌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 나온 천안함은 이미 함미가 보이지 않았고 함선 상단에 위치한 둥근 레이더가 카메라에 잡히는 것으로 봤을 때 함수도 바다에 잠기기 직전임을 알 수 있다. 해경의 신고를 받은 9시 30분에서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천안함 대부분이 물에 잠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관계자는 해군도 현장에서 찍은 영상이 있지 않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군은 그런 영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 26일 밤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 당시 고속단정에 구조된 승조원들이 '해경 501함'으로 옮겨 타고 있다.
 지난 26일 밤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 당시 고속단정에 구조된 승조원들이 '해경 501함'으로 옮겨 타고 있다.
ⓒ 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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