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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구조작업중인 독도함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실종자가족이 탑승하고 있는 광양함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구조작업중인 독도함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실종자가족이 탑승하고 있는 광양함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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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전 해군 초계함 '천안함'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백령도와 인근 해상을 전격 방문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안보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이번 사고를 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여전히 실종상태에 있는 젊은 병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방문을 결정했다"며 "깜짝 방문으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대통령이 사고현장을 다녀간 뒤 천안함 실종자를 수색하던 UDT(해군특수전) 잠수사가 순직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동관 홍보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귀경 후 이러한 보고를 받자 "실종자 구출도 중요하지만 안전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백령도 방문은 정부수립 이래 최초라는 의미를 지닌다. 백령도는 북한군의 주요진지가 있는 월례도와 장산곶으로부터 각각 11.7km, 13.1km 떨어져있는 지역이다. 이 같은 지정학적인 특성 때문에 과거 대통령들도 경호의 어려움 또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백령도 방문을 극구 꺼려왔다.

이같은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으로서는 백령도를 방문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생겼다. 천안함의 갑작스러운 침몰로 승조원 46명의 목숨이 위태로와지자 인터넷에서는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청와대는 전날까지도 대통령의 백령도 방문을 놓고 설왕설래했는데,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5분 백령도행 전용헬기에 몸을 실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구조작업중인 독도함에서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구조작업중인 독도함에서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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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한 '천안함' 침몰사고 현장인 백령도 인근에서 작전중인 '독도함'에 승선해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해군 초계한 '천안함' 침몰사고 현장인 백령도 인근에서 작전중인 '독도함'에 승선해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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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독도함에서 군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듣는 동안 "지금 선수에는 사람이 없다고 보나?", "한미탐색구조협조회의는 어떻게 됐나?"며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들이 "내부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본다", "어뢰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절대 예단하지 말라"고 엄중한 주의를 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아마 나도 이러한 위기시에 최전방을 찾은 것은 국가원수로는 처음일 것"이라며 "여기 수병들이 더욱 투철하게 나의 형제, 나의 자식과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인근 광양함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생사확인을 못해 나로서도 안타까운 마음이다. 오죽하면 뛰어왔겠냐"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안보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이번 사고를 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여전히 실종상태에 있는 젊은 병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방문을 결정했다"며 "깜짝 방문으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천안함 침몰은) 최전방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북한의 움직임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군은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경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 책임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될 조짐을 보이자 박선규 대변인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언급은 아니다. 한 치의 소홀함없이 구조작업을 진행하면서도 경계태세에도 최선을 다해달라는 원칙론적 언급"이라고 파문을 진정시켰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광양함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면담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광양함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면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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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대통령의 백령도 사고 현장 방문을 취재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의 풀기사 전문.
 

- 12시 05분 독도함 도착. (10시 45분경 청와대 출발 헬기편). 해군 모자, 태극기 새겨진 점퍼 차림. 독도함은 발견된 천안함 함수, 함미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함.

- 해군합참 김성찬 대장, 탐색구조단장 윤공용 소장, 함장 권혁민 대령. 김성환 외교안보, 이동관 홍보수석, 김병기 국방비서관 등 수행.
- 도착 직후 김 총장과 함장 현지 상황 및 천안함 선수, 선미 위치설명 청취.

- 12시 10분 상황실. 윤공용 소장의 '천안함 탐색ㆍ구조 현황' 브리핑. 청취 도중 선수, 선미 위치 확인하는 질문 등을 던지며 꼼꼼히 점검.

▲ 이 대통령 : (작전구역 설명 듣던 중) 육지에 가깝게 떠있었다는데.
- 총장 : 처음에는 육지에서 3km떨어져 있었는데 (침몰 이후) 더 깊은 곳으로 떠밀려가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 이 대통령 : 지금 어떤 상태인가. (총장으로부터 선박 모형으로 침몰된 상황 설명 청취) 지금 선수에는 사람이 없다고 보나.
- 총장 : 한두 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탐색하고 있지만 거의 빠져나간 것으로 판단한다.

▲ 이 대통령 : 파악된 근무지 위치가 있을 것 아닌가. 이를 염두하고 탐색하라.
- 이후 브리핑 계속. 미군전함 위치 설명 도중, 이 대통령 "거기(미군측) 전문가들이 다 도착했나" "한미탐색구조협조회의는 어떻게 됐나" 등 질문함. 총장은 "미군 수색함이 오늘 도착해 함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대답.
- 해병대대 6여단이 혹시나 있을 사상자를 찾기 위해 백령도 인근 수색을 하고 있다는 보고에 이 대통령, "지금 조류 상황을 보면 백령도 부근 수색이 이치에 안 맞는 것 아닌가. 시간적으로 볼 때 한참 갈 수도 있지 않나"고 지적.

▲ 이 대통령 : (탐색계획 도중) 잠수사가 내려가면 시간은 최대 얼마나 있을 수 있나?
- 총장 : 43m 지점에는 15분이다. 그런데 오르내리는데 6분, 내려가서 9분 내외 작업이 가능하다.

▲ 이 대통령 : 작업시간은 9분이라고 하는데, 9분이라도 배의 해치를 열고 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나.
- 총장 : 조류 때문에 9분이 못될 때도 있고 복잡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다른 배석자가 수문도 정상적 상황이 아니라고 부연)

- 브리핑이 끝난 후 대통령 말씀 차례지만 약 5초간 정적. 대통령, 곧바로 말씀 이어가지 않고 잠시 뭔가 생각한 듯 멈춤.

<대통령 말씀>

▲ 이 대통령 : 불의의 사고가 났고 46명의 귀한 생명이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가족뿐 아니라 전국민이 귀한 생명을 한 사람이라도 빨리 찾아내길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미에 46명 대부분 거기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46명을 먼저 구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선체를 건지는 것보다 선미 내 사람이 있는 곳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 선체 인양도 중요하지만 잠수부가 내려가 생사를 빨리 확인하고 구조해야 할 텐데, 내려가서 문을 열고 확인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시급하게 그 일을 해야 하니 미군측과 협의해서 사람 생명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라.

시간이 흘렀다고 하지만 기다리는 가족과 국민을 봐서라도 이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 아마 가족들은 '왜 그걸 못하나'하고 조바심을 낼 것이다. 인내심을 갖고 일해 달라. 다 여러분들 부하며, 병사들 아닌가.

최전방 분단지역 NLL, 가장 위험한 지역에 근무하는, 전시체제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병사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최일선에서 조국을 위해 싸우다 이 일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최전방 위험지역에서 국가를 위해 전투하다 희생된 병사와 같이 인정하고 대우해야 한다.

국가가 존립하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한 사람 생명을 지키고, 그 다음에 재산을 지키는 것이다. 정부는 최전방에서 싸운 병사의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서 일을 빨리 해결하는 것이다. 해군이 전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 최전방에 와서 작업을 하니 국토방위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라. 아마 나도 이러한 위기시에 최전방을 찾은 것은 국가원수로는 처음일 것이다. 여기 수병들, 가족들은 모두가 애국한 병사고, 애국한 가족이다. 국민 모두가 격려하고 위로하고 있다. 더욱 투철하게 나의 형제, 나의 자식과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줬으면 좋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구조작업중인 독도함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실종자가족이 탑승하고 있는 광양함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구조작업중인 독도함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실종자가족이 탑승하고 있는 광양함으로 이동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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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총장에게 금일 수색계획, 사고원인 파악내용 등을 질문.
▲ 이 대통령 : 지금 내려간 사람의 시야가 많이 가려있다고 들었다. 선체 파손 여부는 어떤가.
- 총장 : 지금 30cm정도 가시거리다. 함미는 확인이 안 된 상태다. 케이블이나 침대시트를 보면 폭발이나 큰 압력에 의해 전달된 것이 아닌가 본다.

▲ 이 대통령 : (앞뒤에 있는) 탄약고는 폭발 안 한 건가.
- 총장 : 탄약고 폭발 정황은 확인이 안 되고 있다. 탄약 폭발은 안한 것으로 본다.

▲ 이 대통령 : 폭파 안 됐다는 뜻인가?
- 총장 : 그렇다.
- 배석자 : 함수 쪽 절단부위 사진촬영과 떠오른 물체를 보면 폭발이나 그을음 흔적은 없다. 불에 탄 물체도 없다. 내부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본다.

▲ 이 대통령 : 절대 예단해선 안 된다. 기뢰가 터졌더라도 흔적이 남는가.
- 총장 : 인양해봐야 알 수 있다. 어뢰 가능성 배제도 못한다.

▲ 이 대통령 : 아주 과학적이고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또 투명하게 공개하라. 그리고 절대 예단하지 마라.

- 12시 50분경 브리핑 마친 뒤 독도함 함미 웰덱(welldeck)로 이동. 구명조끼 착용 후 립보트(운전석, 조수석 포함 5인승. 후미에 벤처럼 여유 공간이 있음) 승선.
- 광양함까지 2.3km. 풍속 15노트(7m/s). 파고는 1m~1.5m. 10분 이상 소요. 바람과 파도로 보트가 요동치는 상황.
- 13시 10분 광양함 도착. 광양함 측면에 보트를 붙인 뒤 이 대통령, 사다리를 타고 승선. 곧바로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식당으로 이동. 가족들(총 18명)의 손을 잡으며 위로한 뒤 "모두 앉으시라"며 착석.

- 가족1 : 우리가 여기 와 있는 것을 아셨나.
▲ 이 대통령 : 보도가 다 돼서 알고 있었다.

- 가족1 : 여기 온 지가 나흘째다.
▲ 이 대통령 : 지금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독도함에서) 작업하는 사람들과 얘기했지만, 최전방에서 전시에 전투하다 일을 당한 것과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병사들 모두 다 자식 같고 형제, 부모 같다. 생사 확인을 할 수 없다고 해서 나도 마음이 급해서 국무회의 끝나고 왔다.
지금 구출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건이 안 맞아서 여러분의 심정 말할 것 없겠지만 나도 마음이 똑같다. 혹시 밤에는 성과가 있었지 않을까, 아침에는, 또 낮에는… 미국 전문가가 와서 같이 작업하니 성과가 있을 것 같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놓지 않고 온 이유는 작업하는 모든 사람에게 끝까지 희망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이 한시라도 좀… 그런 심정을 직접 보여주면 작업하는 모든 사람, 잠수부에게도 격려도 되지 않을까.
나는 여기 보트타고 왔지만 여기는 최전방이 아닌가. 국경선 근처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밤낮 지키는 수병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더 안타깝다. 최전방에서 전투하다 사고가 났다는 심정을 갖고 있다. 여러분은 구조작업이라도 대신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여러분의 형제, 자식, 남편인 병사들은 명예롭고 나라를 위한 모습, 국가가 생각하는… (잠시 말을 멈춤)
생사확인을 못해 나로서도 안타까운 마음이다. 오죽하면 뛰어왔겠나. (가족들 쳐다보며) 그래도 식사도 하고 하시라. 혹시 이야기 할 말 있으면 하시라.
- 가족2 : 특별히 드릴 말은 없다. 대통령님이 직접 오시고 신경을 써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그런데 한 가지만 바란다. 어떻게든 찾는 것이다. 빨리 찾는 것이다.
▲ 이 대통령 : (고개 끄덕임)

- 가족2 : 안타까운 것은 지켜보니까 매스컴이나 이런 쪽 이야기와 다르게 장비가 부족하다. 잠수대원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하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밧줄이 하나밖에 없어 2인 1조로 한 팀 밖에 못 내려가는 상황이다.
▲ 이 대통령 : 충분히 알아듣겠다. 내가 이야기하고 왔다. 기술적으로 어떨지 모르지만, 난 마음이 급하니 같은 말을 했다.

- 가족3 : 챔버(?)가 필요하다.
▲ 이 대통령 : (김 총장에게) 오다 보니 미군도 작업을 한다. 격려 잘 해 무리해서라도 같이 할 수 있도록 하라.

- 가족3 : 중요한 것은 사람을 빨리 꺼내는 것이다. 빨리 장비를 지원했더라면 하루라도 빨랐으면…
▲ 이 대통령 : 구체적으로, 기술적으로는 모르지만 마음은 여러분과 똑같이 왜 빨리 안 돼나 독촉하고 있다.

- 가족3 : 이 배(광양함)도 거의 40년 됐다. 미군에서 쓰던 것을 페인트칠해서 이름붙인 것이다.
▲ 이 대통령 : 해군장비가 열악하다는 것을 듣고 있지만 앞으로의 문제다. 당장은 우선적인 일이 있다. 미군은 도와주려면 본국에 승인이 나야 한다. 우리같이 되는 게 아니라고 한다. 미국 정부도 사상유례 없이 빨리 승인해 준 것으로 안다. 지금이라도 뜻을 모아 격려하자. 나도 같은 심정이다. 그래서 무조건 뛰어온 것이다.

- 가족1 : 얼마나 답답하냐면 잠수부들 (작업동안) 위에서 바라보고 기다린다.
▲ 이 대통령 : 심정이야 물속에 직접 들어가고 싶지 않겠나. 최전선 전투병이라고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전투하다 이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위험하다는 NLL 여기에서 밤새 나라를 지키다 사고 난 것 아닌가. (가족들 끄덕이며 답함) 그 보다 더 큰 애국이 있나. 우리 국민 모두 그런 애국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것이다. 내가 여러분 심정 아니까 같이… (잠시 말 멈춤) 여기 있는 동안에도 식사도 하시고… 꼭 그렇게 하세요. 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 갖고 합시다.

- 가족들, 처음에는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지만 대화를 이어가면서 대통령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짧게 대답하며 공감하는 분위기로 이어졌음.
- 대통령은 시종 두 손을 모으고 가족들의 요구를 경청했으며, 가족들 한 명한 명을 바라보며 대화를 진행했음. 대화를 마친 뒤 대통령, 가족들 일일이 손잡고 위로.
- 식당에서 나오며 총장에게 가족들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수색장비에 대해 다시 물어보며 점검함. 이어 광양함 승무원들 격려.
- 13시 40분 다시 사다리타고 내려가 보트에 승선. 독도함으로 복귀. 헬기편으로 백령도로 출발.
- 14시 10분 백령도 도착.
- 14시 20분 해병대6여단 도착. 지휘통제실에서 전방작전상황, 탐색ㆍ구조작전형환, 주요 작전 경과 브리핑 청취. 현재 적 톡이 동향 없다는 보고.
▲ 이 대통령 : 백령도에는 2005년도 12월 26일에 왔었다. 백령도라는 곳이 특수한 지역이다. 남북경계 최전방이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백령도가 튼튼하게 지키면 대한민국 지키는 것과 똑같다는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본다. 오늘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재까지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가 났기 때문에 병사들을 격려하려고 왔다가 백령도에 들렀다.
여러분들이 이곳에 종사하는 해병들이 철통같은 경계를 함으로 국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 NLL, 가장 취약한 지역이기도 하지만 우리 국군들의 방위를 국민들이 태산같이 믿고 있고 있으니 웬만한 사건이 나더라도 국민은 안심을 한다. 국민들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과거에는 서해에서 피해가 많이 있었지만 작년 우리 해군이 자기 역할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국민은 더더욱 그를 계기로 자신감 갖고 안심하고 있다. 경제가 아주 어려운, 세계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위기 속에서도 생업에 종사하고 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도 남북대치로 투자하기 위험하다는 것은 전혀 없다. 이번에 이 사태가 터져 국민 모두가 가슴 아픈 일로 생각하고 하루속히 생사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하고 있지만. 주식이나 주가나 경제적 반영지수를 보면 역시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 국군을 믿고 있다,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북이 6자회담 통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철통같은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우리가 강할 때 방어가 될 수 있다. 약하면 오히려 위험하다. 우리는 남을 침공하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방어력 갖는 것이고, 방어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한반도 위기를 오히려 줄일 수 있다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군이 강해야 한다.

또 군에 종사하는 모든 국군장병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군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라위해 희생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끝까지 보호하고 여러 예우를 강화하려고 한다. 이번 이 사태를 계기로 해서 만일 사상자가 생긴다면 그에 대한 앞으로 나라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에 대한 예우를 높여야 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 국군이 나라를 위해서 군복무를 하고 근무를 수행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그것이 바로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의 발로다. 가장 애국적인 것은 국군이라는 자신감 갖고 국민들도 갖도록 하려고 한다. 오늘 불행한 사태 때문에 이곳에 왔지만 꼭 백령도에 들러 만나고 가고 싶어 왔다. 여러분 만나게 돼서 반갑다. 모두 업무 수행에 만전 기해 주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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