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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안상수 '좌파교육' 발언 맹비난... 안상수 "왜곡보도"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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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대표의 '좌파교육' 발언 때문에 여의도가 하루종일 들썩거렸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권은 이날 일제히 성명서와 논평을 쏟아내며 안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포문은 민주당이 열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분인지 의심간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안 원내대표 논리대로라면 우파국가인 미국에는 성폭력 범죄, 살인사건이 없다는 거냐", "한나라당 집권 때는 대한민국에 성폭력 사건이 없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신 나간 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대변인실 논평을 통해서도 안 원내대표를 집중 성토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막 나가는 정권의 막 나가는 발언"이라며 "안 원내대표의 언어폭력 수준이면 여중생 납치범 김OO와 정신 수준이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송두영 부대변인도 "안 원내대표를 김OO에 버금가는 '말폭행범'으로 고발한다, 김OO도 섬뜩할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원내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공격했다.

오후가 되면서 비난여론은 더 확산됐다.

창조한국당은 대변인실을 통해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창조한국당은 "조두순-김OO는 유신정권과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권 아래서 교육받은 인물"이라며 "한나라당 집권 때 교육 받은 죄수의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몰염치하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성폭행범 문제가 소위 좌파교육 때문이라면 우파 세력이 정권을 잡고 있던 시기에 교육을 받은 유영철, 강호순, 조두순 등이 저지른 연쇄살인, 아동 성폭행 등은 군사정권교육, 우파교육의 산물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회찬 대표 역시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인터뷰에서 "안 원내대표에게 전자발찌를 채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김OO 사건은 정치권 모두가 성찰해야 할 일"이라며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복지사각 문제는 외면하고 좌파 10년 운운하며 탓하는 것은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안 원내대표를 향해 "공안검사의 시각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민주당 김유정, 최영희, 이성남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애국 후보 대 전교조 후보' 운운한 신지호 의원은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며 "좌파교육 발언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성토하고 있다.
 민주당 김유정, 최영희, 이성남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애국 후보 대 전교조 후보' 운운한 신지호 의원은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며 "좌파교육 발언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성토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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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표, 송영길 최고위원과 이종걸, 김유정, 최영희 등 15명 의원들은 이날 오후 따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한 안 원내대표와 '애국 후보 대 전교조 후보' 운운한 신지호 의원은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며 "이번 발언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파문이 확산되자 해명서를 통해 "<오마이뉴스>가 전체 발언 취지를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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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