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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사진)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국고보조금 증액 없이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가 불가능함에도 안상수 인천시장이 무리하게 아시아경기대회를 추진해 개최권 반납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4일 성명서를 통해 "4대강 사업의 전면 중단을 통한 국고보조금 증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여부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고, 여기에는 개최권 반납까지 포함돼야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당초 21개의 경기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정부가 4대강 정비공사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고보조금을 대폭 삭감하자, 12개 경기장만 신설하고 수도권의 다른 도시에서 15개 경기장을 빌리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수도권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국고보조금 지원이 미미한 상황에서 인천시를 위해 경기장을 개·보수해 주기는 어렵다'고 난색을 표해, 인천시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교흥 예비후보는 "인천시가 아시아경기대회 관련 2010년도 국고보조금으로 1535억원을 신청했지만 받은 것은 절반도 안 되는 688억원뿐"이라며, "이미 빚더미에 올라 있는 인천시가 또다시 5000여억원의 빚을 내 아시아경기대회를 추진하는 것은 인천시 파산만 앞당기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안상수 시장은 이명박 정부에게 당연히 받아야 할 돈마저 못 받아 오는 무능함으로 인천시를 운영하고 있다"며, "안 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3선 욕심이 아니라 회초리"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국회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 특위' 간사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국회 방문단장을 맡아 대회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안상수 인천시장 , #김교흥, #인천시장 후보,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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