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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 신해철씨 부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S병원 고소

 달마전자 박병윤 대표이사.
ⓒ 강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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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첨단지구 내에 자리를 잡은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검사 전문업체인 (주)달마전자는 지난 2004년 창업 이후 11개월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매출을 보이며 유망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달마전자는 2005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말부터 주춤하다 올 초에는 6개월여 동안 휴업 조치를 해야만 했다. 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맞으면서 인쇄회로기판 검사 업체들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다.

박병윤(55) 대표이사는 "휴업 조치까지 한 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도체 업계 전망이 밝아지고 있기 때문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검사업체인데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말 그대로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 printed circuit board)을 정밀하게 검사해 불량기판을 골라내는 것이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은 모든 전자제품의 기본이 된다. 핸드폰에서 컴퓨터까지, 각종 최첨단 부품을 이 기판 위에 배치해야만 비로소 기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인쇄회로기판은 기술력의 발전에 따라 갈수록 정교해지고 복잡해졌다. 제조업체들이 직접 인원과 비용을 들여 검사를 해 왔는데 검사공정을 아웃소싱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검사업체들이 생겨났다. 검사는 AFVI(Auto Final Visual Inspection)라는 기계,  전자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과정을 거친다."

- 포스코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창업을 한 것으로 안다. 반도체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없었는데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됐나.
"2004년에 창업했다. 포스코에서 24년 동안 일했다. 철강회사에서 일하던 사람인데 '반도체의 반자'도 모르고 시작했다. 포스코에서는 엔지니어도 아니어서 행정부서에서 일했다. 사업을 하게 된 것은 동양최대 규모의 일본 검사업체에서 일하던 친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친구의 도움으로 장비 설비하기도 했는데 눈 앞이 깜깜했다. 그래서 반도체에 조예가 깊은 엔지니어 등을 스카웃해 투자를 하게하고 회사 지분도 원하는 만큼 줬다. 처음에 직원은 25명이었는데 회사가 성장하면 내 지분의 반 정도를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다. 아직 지키지는 못했다. 애초 계획은 2010년 말 쯤에 코스닥에 상장하려고 했는데 어렵게 됐다. 하지만 창업 11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 창업 당시에 어려움은 없었나.
"창업 할 당시 광주에 있는 엠코 코리아에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을 납품하는 일본 업체의 물량을 수주해 검사를 하기로 했다. 검사 업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쇄회로기판 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 세척을 가장 먼저 하는데 세척 장비, 검사 장비를 설비해야 한다. 한국에 인쇄회로기판 검사업체는 50개∼60개 정도 있다. 이 중 대부분이 제조업체의 협력업체나 용역업체 등이고 우리 처음 자체적으로 검사 장비를 별도로 갖추고 운영하는 곳은 10여 곳이다. 장비 설비가 중요한데 처음 자본금이 3억 원 정도였다. 창업 당시 은행 등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대출을 받는 것이 매우 어려웠는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도움으로 투자할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우리처럼 장비를 갖추고 있는 독자적인 검사업체는 5곳 정도가 있다."

- 검사업체가 갖춰야할 경쟁력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PCB 회로기판은 금도금 부분과 바탕면으로 구분된다. 도금된 부분은 검사 기계를 통해 검사를 하고 바탕면은 직원들이 직접 현미경으로 검사를 수행한다. 기판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떻게 그 제품에 따라 검사 장비와 현미경 검사가 조화를 이루느냐가 중요하다. 이것이 경쟁력이다. 불량 기판을 잘 골라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불량 기판을 얼마나 잘 놓치지 않는 것이 경쟁력이다. 검사 장비 운용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비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다.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강하다. 초기에는 새로운 노하우를 가지고 했는데 다른 회사에서 알 수밖에 없다. 검사업체가 내부에도 있고 여러 협력사들이 있다. 불량 기판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숙련도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3개월 이상 교육을 시킨 후에야 기본적인 현미경 검사를 할 수 있다."

-. 상당할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주춤한 것 같다. 이유가 무엇인가.
"창업을 했던 2004년 매출은 1억 원이었다. 2005년 18억, 2006년 42억, 2007년 58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처음 일본 업체의 검사를 맡아서 하다 대만 등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갈 수 있었다.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 업체도 업체 자체적으로 검사를 하다 우리에게 의뢰했다. 일본 JCI와는 창업 초창기부터 했고 우리의 검사 기능을 인정받아 2005년부터 대만의 PPT, KINSUS 제품을 검사하기 시작했다. 한국 업체로는 대덕전자, 삼성전기, LG-반도체 제품을 검사했다. 해외 제품과 국내 제품 비율은 60%와 40% 정도다. 자체 검사보다 우리가 납품하는 것이 불량 기판 규모를 낮게 해주니까 의뢰를 하게 됐다.

그런데 지난해 연말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반도체 업계가 침체됐고 우리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2007년까지 성장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약간 못한 것이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수주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반도체 제품 등 국내 시장 확대 등을 대비해 제2공장도 설립하고 검사 장비를 늘리며 투자를 해 왔는데 지난해 업계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못하다 보니 올해는 지난해 매출액의 70% 예상하고 있다."

- 최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해 제2공장을 확보해서 설비를 늘렸다. 지난해 말 미국 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적으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반도체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돼 우리에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통상적으로 12월부터 2월까지는 비수기다. 그런데다 경기 침체로 물량이 없어서 6개월 여 동안 휴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검사 업체들 중 도산을 한 업체도 있었다. 전연 물량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극히 일부 직원들만 간헐적으로 일했다. 다행히 올 6월부터 반도체 업계가 다시 살아나면서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반도체 기술 발달로 인쇄회로기판 검사 장비도 다시 설비해야하나. 추가적 비용 문제는 없나.
"검사 장비는 대당 3억 원 정도다. 우리가 보유한 장비는 모두 19대 정도다. 반도체 발전 단계별로 보면 PBGA, CSP, FC로 나눌 수 있다. 또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에 강하다. 비메모리 반도체가 81%정도이고 메모리 반도체는 19%정도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와는 달리 정보처리를 목적으로 제작된 반도체다. PBGA는 초창기에 나온 것이고 CSP는 회로가 작으면서 복잡하게 진화된 것이다. FC는 미래에 주종을 이룰 것이다. 갈수록 기술력이 발전해 소형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다. 반도체 기술을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그에 따라 검사 장비 역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검사 업체에서는 검사 장비 제조업체가 설계를 하는데 참여해 아이디어를 주고 함께 한다. 특별하게 기존 장비를 폐기하고 새로운 장비를 설비할 필요는 없다."

-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은 주는 요소는 무엇인가. 업계 전망은 어떤가.
"당연히 수주다. 우리의 경우 꾸준히 성장을 하다 지난해 금융위기 등으로 반도체 업계가 불황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이닉스반도체 제품을 수주해 2007년 말 제2공장을 설립했는데 매출이 부진해 졌다. 애초 직원 수도 180명 이던 것이 휴업 사태를 겪으면서 130여 명으로 줄었다. 6개월 여 동안 휴업 사태를 겪은 후에 올 매출은 지난해 매출의 70%를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전망은 괜찮다. 하루가 다르게 시장이 바뀌고 있어서 검사기술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광주의 경우 광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분야에 대한 지원정책이 다소 작아졌다는 우려도 있던데.
"광주에서는 광통신, 엘이디 등 광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전자 분야에 대한 지원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 초창기에 광주시가 자금 지원책에 대한 애로사항을 이야기 했는데 당시 시장이 담당부서에 지원책을 검토하라고 했지만 실제 되지 않았다. 외국 회사의 제품을 수주해야 하는데 물량이 늘어나면 장비를 늘려야 하는데 자금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어떤 곳은 서류를 제출했는데 다른 업체 보증을 쓰면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까지 들었다.

우리 업체는 고용효과가 높다. 공장 설비하는데 다른 분야에 비해 원 재료비가 없기 때문에 매출액의 대부분은 임금으로 나간다. 구청에서는 나름대로 애로사항과 지원책에 대해서 신경을 써주지만 자금 지원책을 실제 펼치기는 어렵다. 은행권의 경우 매출이 신장되고 있을 때는 일부러 연락을 해서 '자금 좀 가져다 써 달라'고 한다. 그런데 정작 자금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때 더 필요한데 이럴 때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인 달마전자 박병윤 사장이 검사 공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 강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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