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통하는 몸짓인 프로젝트 소통릴레이 '댄스 런웨이(DANCE RUNWAY)'의 춤 공연이 18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와 소라 댄스앙상블이 주최한 행사로 젊은 무용수들에게 안무 기회를 주고 춤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젊은 무용수들이 직접 안무를 하여 작품을 올리게 함으로써 학교에서 배운 실력을 일반인들에게 뽐내게 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과 함께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 작품 실현에도 좋은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더욱이 선배와 후배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는 점과 소극장에서 관객과 직접 맞대어 호흡하며 자신의 작품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무용수들에게는 도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의 예술 감독을 맡은 김소라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는 "프로젝트 댄스 런웨이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현대무용전공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꾸준한 연구를 통하여 젊은 안무가들의 실험적인 창작모티브가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댄스 런웨이는 "소극장을 통해 관객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복기, 이정은, 서해영, 이슬씨가 자신들이 직접 안무한 작품을 무대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젊은 안무자들에게 실수를 통한 발전 기회를 부여하고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다른 무용수들에게도 적지 않은 자극제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